2019.03.17 (일)

대박난 발명품들 100가지 이야기

대박난 발명품들 100가지 이야기 (87) - 90세의 나이에 간과 뇌에 암이 퍼진 카터 대통령에게 일어난 일....

2015년 어느 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암이 뇌까지 전이됐다고 고백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애틀랜타의 카터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초간에 있던 흑색종을 수술로 제거했으나 4개의 새로운 흑색종이 발견됐다"라며 "암이 내 몸의 다른 장기로도 전이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제 살아갈 날이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놀랍게도 아주 편안했다"라며 "나의 미래는 신의 손에 달려있고, 다가올 일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당시 91세의 카터 전 대통령은 고령의 중환자임에도 유쾌하게 기자회견을 이끌었다. 그는 "나의 암 투병이 알려지자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이 전화를 걸어왔다"라며 "그들이 내게 전화를 한 건 오래만"이라고 웃음을 선사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을 묻자 "대통령 재임 시절 이란의 미국 인질 구출 작전 실패를 꼽으며 "헬리콥터 한 대를 더 보냈다면 인질을 구하고 나도 재선에 성공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농담을 던졌다. 그날 카터 전 대통령은 건강해 보였지만 의료진은 완치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주치의 월터 쿠란 주니어 에모리대학병원 교수는 "다른 장기로 흑색종이 전이된 환자는 완치를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질병을 억제하고 삶의 질을 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카터 전 대통령의 의료진은 이날부터 방사선 치료와 함께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최신 흑색종 치료약 '키트루다(Keytruda)'를 투여하기 시작했다고 공개했다.


그렇게 작별인사를 하였던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의 '흑색종 완치' 소식이 화제다.

흑색종이 간에 이어 뇌까지 전이됐다고 밝혔던 카터 전 대통령이 "최근 시행한 뇌 MRI 결과, 암이 사라졌다(cancer free). 펨브롤리주맙을 이용한 3주간의 정규 면역치료를 지속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


물론 의학적으로는 완치보다는 항암치료 후 시행한 검사상 암세포가 관찰되지 않는 상태란 의미의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가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덕분에 그가 투여받았다는 면역치료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이른바 '카터 효과'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면역항암제란 종양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항암치료제와는 달리, 면역체계에 인공면역 단백질을 주입함으로써 면역 체계를 자극해 면역세포가 선택적으로 종양세포만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치료방법이다. 말하자면 병을 치료하기 이전에 병의 원인인 약한 면역 세포들을 강하게 만들어 더 건강해진 몸으로 암세포를 스스로 없애개 하는 약이다.


PD-1, CTLA-4, LAG-3 등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억제기전의 수용체와 종양세포 사이의 신호 경로에 작용해 종양세포를 억제하는데, 흑색종을 중심으로 최근 신약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중 펨브롤리주맙은 PD-L1(Programmed Death-Ligand)을 타킷으로 작용하는 대표 약물이다.


2015년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제51차 연례 학술대회(ASCO 2015)에서는 흑색종, 비소세포 폐암 외에도 진행성 방광암, 위암, 두경부암의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됐다. 당시 대장암, 식도암, 난소암, 신세포암, 소세포 폐암(SCLC) 관련 연구결과를 추가로 선보이며 무려 10개 암종에서 성과를 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렇게 기존의 암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여서,  2015년 10월 미국에서는 PD-L1 발현이 확인되고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이후 진행이 확인된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로서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렇게 암세포를 공격하기보다는, 암세포를 이겨낼 수 있도록 몸을 건강하게 하게 만드는 약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고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인간의 수명을 500세까지 늘리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 구글의 꿈이 단지 망상이 아니고 조금씩 그 꿈에 다가가고 있는 듯 보인다.





이상기 변호사 

·      미국 특허 상표청 등록 특허 변호사

·      로욜라 대학 법대, 법학박사

·       랜다우어 수석 연구원

·       파나소닉 연구원

·       일리노이 주립대학 – 전산학과 석사

·       일리노이 주립대학 - 전산학과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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