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골프 정영호 대표 -

신발이나 장갑, 양말 하나만 바꾼다고 내 비거리가 늘어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골프를 치시는 분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골퍼들은 약간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안 해보는 일 없이 다 합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정말 양말 하나만 바꿔 신어도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작은 장치 하나로 말입니다.

 

아마골프 가이드의 저자이며 골프 칼럼니스트가 직접 개발하고 인증한다니 안 믿을 수 없겠죠? 오랫동안 골프 레슨을 하면서 아마추어들이 쉽게 고치지 못하는 습관을 유심히 관찰한 후 떠오른 아이디어를 양말에 접목했다고 합니다. 궁금하시죠? 스포츠 및 골프 임팩트 양말을 발명한 아마골프의 정영호 대표를 만나 봤습니다. 정영호 대표는 임팩트 양말 외에도 핸드퍼스트퍼터, 드라이브 마스터, 손목 꺽임 교정기, 스윙교정기 등 10여 가지가 넘는 발명품을 탄생시킨 발명왕입니다. 그중에서도 임팩트 양말에 가장 애정이 간다고 합니다.

 

골프 레슨을 오래 해오다 보니까 임팩트시 프로 선수들은 잘 들리지 않는 왼발 엄지발가락 쪽이 아마추어들은 쉽게 들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엄지발가락 쪽이 들리면 임팩트시 힘을 잡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엄지발가락 아래 튀어나온 부위를 눌러서 움직이지 않게 하고 임팩트 힘을 증가시키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일단 발이 밀리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하고 양말 바닥을 이용해 밀리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그것이 엄지발가락 밑에 튀어 나온 부위에 원형 실리콘 처리를 한 임팩트 양말입니다. 무엇이 필요한지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을 꾸준히 하게 되면 아이디어와 필요한 발명품이 만들어집니다.

 

아마골프에서 개발한 임팩트 양말은 골프 등산 마라톤 군대 훈련생 기타 모든 스포츠에 필요한 양말로 국민 건강 양말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신발 속에서 양말이 미끄러지는 것은 순발력과 같은 운동능력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물집이 잡히게 하거나 쉽게 피로하게 하는 등 신발을 신고 활동하는 일 자체의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장시간 신발을 신고 있어야 하는 군인이나 등산객에게는 임팩트 양말이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크기가 맞지 않아 불편한 구두도 편안하게 신고 다닐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합니다.

 

현재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마케팅력이 부족해서 활발하지 않습니다. 마케팅 등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한데, 자금 확보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너무 흔한 ‘양말’이라는 아이템이라 잘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디자인 등록이 완료된 미국과 중국에 한류를 이용하여 판매를 늘려보려 합니다. 힘이 들긴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창업은 이념이 확실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며 모든 것은 시간이 걸림을 인내하고 참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는 기관이라는 것을 알고 무엇이든 도움을 요청하려고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2014년 기업매칭데이 참석이 계기가 되어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지원을 통해 경기테크노파크로부터 홈페이지 제작 및 키워드 광고를 지원받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개발자금 및 광고 그리고 생산자금이 좀 더 필요한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제품은 입소문이 이제 제법 퍼지고 있는 관계로 때가 되면 폭발적인 매출이 올라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타운도 이제 3주년이 됐네요. 지금까지도 열심히 하셨지만,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제품의 가능성을 좀 더 차분하게 검토하여 가능성 있는 제품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 주세요. 구글 등 큰 회사들처럼 아이디어 상품을 과감하게 하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Impact Socks] 오래 신어도 발이 편한 양말, '사람과 다름(Human and Different)'에 주목하다

 

아마골프 홈페이지

 

정영호 대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