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생명인 기획, 창조경제타운의 지원이 중요합니다”
▶ 스토리텔링형 교육콘텐츠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계신데요, 이전부터 교육 분야에서 일을 하셨나요?
커리어 초반에는 교육과 관련이 없었어요. 웹 에이전시에서 웹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으니까요. 교육콘텐츠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것은 영국에 가서였습니다.
▶ 영국회사에서 오래 일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하고 기획하는 법을 배운 곳이 영국이었어요. 영국 생활이 없었다면 지금의 쿠프를 창업하지도 못했겠지요. 한국에서 일했을 때, 다른 기업이나 기관의 일을 해주기만 하다 보니 나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한 것이 영국행이었습니다.
▶ 영국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나요?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출국을 결심했을 때, 돈도 연고도 없는 해외에 무작정 문을 두드리자니 생각하는 것이 해외 한인회였습니다. 제가 해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현지에서 사시던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어떤 일을 할지 모색해봐야 하니까요. 그래서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브라질까지 연락처를 알 수 있는 한인회에는 모두 메일을 보냈죠. 제 소개하고 그 국가에 가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을 적은 메일이요. 여기에 가장 긍정적인 답을 보내준 곳이 영국이었고, 주저 없이 영국행을 선택했습니다.
▶ 별다른 정보 없이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하기에는 쉽지 않았을 텐데요.
100만원만 들고 무작정 영국으로 갔습니다. 20대 후반인 젊은 나이였다고는 하나 막막했어요. 런던에 있는 현지 한인 기업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사람들과 한인기업에 다니면서 한국의 일만 하다보니 웹에이전시 근무 당시와 다를 바가 없었죠. 비자와 거처문제 등 여러 사정이 겹쳐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
▶ 이후에는 현지 기업을 찾아보셨겠군요. 쿠프를 창업하기 전까지 입사하신 때도 이 즈음이었나요?
바로 현지 기업을 찾지는 않았어요. 국내에서도 그렇지만, 현지의 경력이나 학력 한 줄 없는 저를 선뜻 채용하려는 기업이 있을 리 없었으니까요. 그보다는 한인 사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을 열심히 찾아다녔어요.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처나 지원자를 구해보려고 한 거죠. 물론 막연히 아이디어만 보고 선뜻 투자해주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런 분들을 찾아다니고 만나면서 인맥을 넓혀갈 수 있었어요. 그러다 현지 기업 영국인 대표를 소개받아 프리랜서처럼 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정헌 대표가 작업한 일러스트. 영국에서 일한 경험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다. 김정헌 대표는 가급적 다양한 양식을 시도하려 노력한다고 한다.
▶ 그 때 일이 잘 풀렸군요.
시안을 5개 냈는데 5개 다 선정됐어요. 그 대표님께서 이런 경우는 없었다며 칭찬도 들었습니다. 결국 바로 채용될 수 있었어요. 여기에서는 한국에서 에이전시 일을 하던 경험이 도움이 되어서 디자인부터 콘텐츠, 기획까지 업무 전반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일하셨던 기업이 교육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한 기업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영국 현지에서는 교육 관련 일을 많이 하는 기업이었어요. 당시 클라이언트 중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곳만 해도 BBC나 브리티시 카운슬, 옥스퍼드, 루트릿지, 캠브리지와 같은 곳들이 있었습니다.
▶ 영국에서 일할 땐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나요?
영국이 제국을 세웠던 역사와 제조업보다는 금융과 문화산업과 같은 소프트파워로 부흥을 이끈 나라잖아요. 그래서인지 콘텐츠를 대하는 자세가 남다른 것 같아요. 하나를 만들더라도 새로운 것, 수요자에게 맞는 것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모습에서 저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영국문화원에서 아랍권 전역을 상대로 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우리에게 의뢰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메인 시안을 디자인하는 자격으로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됐지요. 그 때 놀랐던 것이, 우리 풍토에서는 그렇게 해외 출장을 가면 계획을 촘촘하게 짜서 무언가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당시 7개월 동안 카이로에서 체류하면서 제가 했던 것은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고 현지인 학교를 다니면서 문화를 파악하는 것이었어요.
▶ 다른 일은 없이요?
네. 적어도 아랍권 대상 웹사이트를 기획하는 일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은 하지 않았어요. 한동안 생활하고 나서야 제 출장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죠. 카이로 생활에서 알게 된 것이 아랍권 사람들이 싫어하는 색상, 문양과 가독성 있는 레이아웃과 같은, 밖에서는 잘 알지 못했던 문화적인 요소들이었지요.
▶ 콘텐츠를 기획하기 전에 겉으로 보이는 것 뿐 아니라 진짜 현지 문화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었군요.
제대로 된 의미의 현지화죠. 언어만 바꿔서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문화와 상황에 맞게 현지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요. 카이로 출장에서 느낀 바가 참 많았습니다. 콘텐츠 기획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 출장 경험에서 창업하시는 데 중요한 영감을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본격적으로 창업을 생각한 계기도 카이로 출장에 가고 나서였어요. 이전부터도 남의 것을 만들어주는 일보다 내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내가 이집트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해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면 고국으로 돌아가서 한국 사람들의 문화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더 쉽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오히려 한국은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특히 교육 콘텐츠 시장은요. 그리고 영국식 콘텐츠 기획방법을 적용하시려고 했던 것 같은데, 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창업하는 것이 더 어렵지 않았을까요?
영국은 같은 종류의 콘텐츠라도 내용이나 전달방식이 금방금방 바뀌어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또 시장에서도 새로운 콘텐츠가 선전하죠. 그에 비해 한국의 콘텐츠 시장은 보수적이에요.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려는 합리적인 선택이겠지만, 이미 검증된 모델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하죠. 특히 아이들의 성적과 직접 연관된 교육시장은 더 그렇고요.
하지만 전 한국에서 더 기회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변화를 본 거죠. 아동용 교육시장은 성적과 직접 연관이 없어요. 그래서 새로운 방식이 비교적 많이 시도되는 편입니다. 교구를 이용한 수업이거나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서 부모가 실시간으로 피드백하고 아이와 교류할 수 있는 솔루션이거나. 아이들의 문화와 흥미를 반영해서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게 커리큘럼을 꾸민다면 이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영국에서 일하던 시절 대표의 선물, ESU 제작자상
▶ 그래서 일단 한국으로 파견을 요청하셨군요. 이전 회사에서는 반대가 없었나요?
네. 여전히 영국 기업 소속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보았습니다. 대표님도 격려해주셨고요.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2011년에 저희가 ESU라는 재단의 상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윈스턴 처칠이 설립하고 엘리자베스 2세가 최대 후원자로 있는, 영국에서는 권위가 있는 단체죠. 당시 만들었던 영어 교육 어플리케이션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수상하게 되었는데, 대표님께서 기획자상 외에 제작자상을 ESU에 따로 요청하셨어요. 창업을 준비하는 데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거라면서, 한국으로 오기 전 선물로 주신 거였습니다. 제게는 참 고마운 인생 멘토라고 할 수 있죠.
▶ 창업과정은 어렵지 않았나요?
준비도 꼼꼼하게 따져서 했지만, 운이 좋았어요.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소요될 자금을 계산해보고 시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청년창업자금 융자를 이용해서 창업했는데, 영국의 본사에서 파운드화로 받던 급여가 제가 창업하면서 용역비로 명목이 바뀐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직접 수출업체로 인정받아서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었죠. 청주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도 지역 업체로서 집중육성대상에 선정되는 계기가 되었고요. 그래도 나름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자금 소모가 예상보다 빨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 다행히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신 것 같아요.
최근에 유아용 과학학습 콘텐츠를 만들면서 ‘놀이랑 과학’이라는 브랜드를 리뉴얼 런칭했어요. 이야기를 따라가며 부모님과 함께 여러 가지 교구를 만들고 갖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터득하는 콘텐츠예요. 작년에는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중국 투자회사와 LOI, MOU를 체결했고 올해 3월 중국에 중외합자기업을 설립완료했지요.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어요. 워낙 거대한 시장인지라 차분하게 현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 창투연맹에서는 유아교육, 소프트웨어 부문 해외전문가로 선정되었다.
▶ 기업을 운영하시기에 필요한 요건을 상당부분 갖추고 시작하셨는데요, 창조경제타운이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 품질경영인증 등을 마치고 정부지원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창조경제타운을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니에요. 지금 창조경제타운에서 멘토로 활동하시는 곽부성 ORIN 대표님께 멘토링을 받다가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지원해보라고 제안하셨어요. 멘토링도 멘토링이지만 창조경제타운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쿠프 제품의 우수성을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이유였죠. 그래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다행히 좋은 평가를 받아서 멘토링 지원 아이디어로 선정됐습니다. 아직 집중멘토링을 하지는 않았지만 창조경제타운이라는 후광 자체가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요. 그렇지만 지금도 창조경제타운은 저보다 간절한 사람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어떤 조언을 드리고 싶으세요?
제가 조언할 수 있는 입장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직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갈 길이 머니까요. 그래도 경험자로서 몇 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창업을 시작하시기 전에 현실적인 문제를 면밀하게 따져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나 거래 문제, 사무실 임대비용이나 인건비 같은 부수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빛을 보기가 어려워요. 시장조사에 소홀한 바람에 소중한 아이디어가 엉뚱한 타겟에게 선보여서 묻혀버리는 경우도 많고요. 창조경제타운도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이러한 도움을 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기획에 필요한 정보나 조언을 제공해주신다면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함께 9월 10~11일 간 열린 ‘컴업 in 제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코스포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관광공사, 제주 드림타워와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주관했다. 9월 10~11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이틀 간 열린 행사에는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글로벌 기업, 지원기관·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이 자리했다. 첫 세션으로 열린 기조대담은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상임이사의 진행 하에 “기술과 관광이 만드는 한·중·일 스타트업의 미래 지도”를 주제로 동북아 스타트업 협력의 비전과 시장별 트렌드, 지역·인재·오픈이노베이션 등 공통 과제가 논의됐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한·중·일은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발전해야 하며, 스타트업 간 교류와 협력이 관광·문화·로컬 산업 전반에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규 Z벤처캐피탈 매니징 파트너는 인구 감소·고령화·지역 소멸 등 3국의 공통 과제를 스타트업이 풀어갈 수
부산에서 시작된 여행 스타트업 짐캐리가 ‘2025 대한민국 일자리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짐 없는 여행'이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짐캐리는 지역 기반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짐캐리는 기차역, 공항, 도심을 연결하는 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짐 보관소를 넘어 KTX 특송, 공항 수하물 서비스, IoT 무인보관함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여행객들이 빈손으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짐캐리가 스타트업으로서 드물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 스타트업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손진현 짐캐리 대표는 "여행 편의성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짐캐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여행과 일상을 자유롭게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짐캐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하며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1층 팝업존에서 팝업 행사 ‘ON: 동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대표 기념품 전문 업체인 ‘제주애퐁당’과 협업해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 각 지역에서 발굴한 로컬크리에이터 42개 사가 참여한다. F&B, 전통주, 스킨케어, 굿즈,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로컬 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는 한편, 소비자 중심 제품 큐레이션 및 디스플레이, 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매출 실적 또한 챙겨갈 예이다. 강원혁신센터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들이 단순 매출 실적을 넘어 수도권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고 향후 제품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데이터 축적에 의미가 있다”라며 “지역에서 성장 중인 우수한 로컬크리에이터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0일 정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 도입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번 대책이 스타트업 기술 혁신을 지켜내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정부는 기술탈취 문제의 핵심인 증거 수집의 어려움과 실효성이 현저히 낮은 현행 피해 보상 제도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 도입 △자료제출 명령권 신설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손해액 현실화 △과징금 최대 20억 원 상향 등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피해를 호소해 온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적으로 반영된 의미 있는 조치입니다. 특히 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는 피해기업이 홀로 입증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하여 공정한 소송 환경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며, 연구개발 비용까지 포함하는 손해배상 현실화는 “기술을 빼앗으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분명한 신호를 시장에 전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중기부의 직권조사·시정명령 권한 부여는 단순한 사후 처벌이 아니라 불공정 행위를 조기에 차단하는 예방적 장치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타트업계는 이번 대책이 혁신을 존중하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참신하고 차별화된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들이 안심하고 도전할
비전 AI 전문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일본 비즈테크(BizTech)의 'AI Market AWARD 2025 Summer' 이미지 인식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AI Market AWARD'는 일본의 AI 기업 평가 제도로, 기술력, 혁신성, 고객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AI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한 올인원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슈퍼브 플랫폼은 데이터 라벨링부터 모델 학습, 배포까지 MLOps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슈퍼브 큐레이트'로 데이터 선별, '슈퍼브 라벨'로 자동 라벨링, '슈퍼브 모델'로 즉시 학습 및 배포가 가능해 AI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를 공개했다. 단 90만 개의 데이터로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달성한 '제로'는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이다.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삼성, LG전자, 현대차, 퀄컴 등 100여 개 기업에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3개 국에 진출했으며, 특히 일
아하앤컴퍼니가 토스의 미니앱 플랫폼에 투표토론 커뮤니티 ‘아하스파링’을 출시했다. 이제 3천만 명에 달하는 토스 가입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아하스파링의 투표와 토론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가 토스 미니앱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하스파링은 사회,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누구나 가볍게 투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커뮤니티다. ‘논란의 노란봉투법’이나 ‘AI 패권의 주인’과 같은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아하앤컴퍼니는 아하스파링을 전문 서베이보다 가벼운 ‘퀵 서베이’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대, 성별, 직군별로 민심과 여론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아하스파링 참여자들의 예측 결과가 실제와 거의 일치하며 ‘집단 지성 데이터’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서한울 아하앤컴퍼니 대표는 “토스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집단 지성 데이터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동으로 아하앤컴퍼니는 토스의 3천만 가입자를 잠재적 사용자로 확보하게 되면서 서비스 확장 및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프랑스 헤리티지 향수 브랜드 '셀바티코'를 운영하는 본작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 개발 과제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본작은 앞으로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며, AI 향기 커머스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본작의 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은 프랑스 조향 기업 로베르테(Robertet)와의 협업으로 구축된 약 5,000건의 향 성분 데이터를 활용한다. AI 알고리즘으로 개인 맞춤형 향을 추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될 향기 커머스 기술 표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은 우리 기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수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향기 데이터 커뮤니티 기업으로 성장해 뷰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9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중소상공인 발굴·육성 및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중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것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중소상공인 공동 발굴 및 지원 △보육·투자 프로그램 공동 기획 △지원사업 연계 △정책 제안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중소상공인희망재단 류재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상공인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도 “이제는 중소상공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며, 현장 중심의 지원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협회 소속 투자사들과 함께 현장 맞춤형 보육·투자 연계 모델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문화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 East Orion Inc(대표 Thomas Park)는 IT솔루션 전문기업 LikeIT System LLC와 전략적 기술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East Orion이 개발한 글로벌 이문화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LikeIT System의 기술적 역량을 접목해, 동남아와 한국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향후 2년간 협력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Sawadee Love” – 한국 남성과 태국 여성 중심의 다국적 데이팅 앱 “방콕 데이팅 투어” – 온·오프라인 연동 이벤트 여행 “Work & Holidays” – 한달간 태국에서 일하며 살아보는 디지털 노마드 체험 “Love Preview Thailand” – 연인을 위한 한달간 사랑 체류 프로그램 "방콕 창업 투어” – 태국 내 거주 및 창업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East Orion Inc는 사업 아이템 기획 및 운영, 투자유치를 전담하고, LikeIT System LLC는 소프트웨어 및 웹/앱 개발 등 기술지원을 맡는다. 양사는 이 사업을 사내 벤처
SOLUM unveiled its latest retail innovations at the NRF 2025 Retail Big Show, held from January 12 to 14, 2025, at the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 These innovations include the eco-friendly Power Rail, designed to significantly reduce disposable battery usage. The new solutions aim to tackle sustainability challenges while enhancing operational efficiency for retailers worldwide. Power Rail: A Milestone in Sustainable Retail Practices The Power Rail is a sustainable retail solution designed to eliminate disposable battery usage in Electronic Shelf Labels (ESLs). By harnessing energy fro
이스트 오라이온은 AI 기술을 활용한 유튜브 쇼츠 제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요구사항에 맞춰 AI가 트렌디한 쇼츠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하고, 채널 운영을 최적화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스트 오라이온 측은 "숏폼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효율적인 제작 및 운영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쉽게 고품질의 쇼츠 콘텐츠를 만들고 채널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서비스 특징 AI 기반 자동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실시간 트렌드 분석을 통한 콘텐츠 최적화 채널 성과 데이터 분석 리포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