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5 (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세계 무대 노린 스타트업 총집결… “컴업스타즈 2025” 모집 마감



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컴업스타즈(COMEUP Stars) 2025’ 모집을 성황리에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컴업스타즈는 컴업의 대표적인 혁신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의 투자유치액 기준 리그 구분을 폐지하고, 해외 진출 중심의 아웃바운드 지원으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 지원 대상 해외 권역은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총 4곳, 권역별 5개 스타트업씩 총 20개사를 선발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한 컴업스타즈 2025 모집에 총 559개 스타트업이 신청했으며, 전체 선발 수 기준으로 27.9: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컴업스타즈 경쟁률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요 성장 무대로 인식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해외 현지 진출’이라는 명확한 목표와 실행 중심의 프로그램 구조가 실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평가다. 권역별 지원 비율은 미국 44%, 일본 34%, 중국과 유럽 각각 11%로 국내 스타트업들이 북미와 아시아를 주요 진출 시장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각 시장의 기술 수용력, 규모, 진입 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전체 지원기업들이 선택한 희망 멘토링 분야도 제품 현지화 전략(77.6%), 현지 시장분석 전략(75.5%)에 몰렸다. 이를 통해 아웃바운드 진출 지원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지원기업들의 산업 분야 또한 다양하다. 가장 많은 산업군은 인공지능(AI)으로 102개 사(18.2%)였고, 이어 헬스케어·바이오, 소프트웨어, 에너지·지속가능성, 뷰티·패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포는 이번 컴업스타즈 모집 마감 후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바탕으로 9월 17일에 최종 20개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4개 권역별로 5개 사씩 활동하며 9월 22~23일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숍에 참여한다. 10~11월에는 각 권역별 협력 하우스를 통해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팅을 받는다. 협력 하우스로는 ▲펜벤처스(미국) ▲신한 퓨처스랩 재팬(일본) ▲이랜드 차이나 EIV(중국) ▲스타트투 그룹(유럽)이 참여한다. 이어 컴업 본행사에 IR 피칭 및 전시부스로 참여하고, 2026년도 해외 비즈니스 트립 초청 및 언론 홍보 등 다양한 집중 지원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각 협력 하우스는 자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활동, 공유오피스 제공, 피칭 대회 초청 등 권역별 특화 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컴업 2025 자문위원장을 맡은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올해 컴업스타즈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웃바운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컴업스타즈 개편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 생태계 전반의 글로벌 연결과 협력을 확장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컴업 2025는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그간 축적해 온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전 세계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투자 및 협력을 촉진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컴업이 전 세계 창업 생태계를 잇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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