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월)

스타트업

디지털 축산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 미국에 ‘라이브케어’ 40만 불 수출계약 체결


사진 : 벨라 홀스타인 농장


디지털 축산 스타트업인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 주 소재 벨라 홀스타인(Bella Holstein) 농장과 40만 불 규모의 라이브케어’(LiveCare) 1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축산 시장은 약 9천5백 만두 이상의 축우를 보유한 세계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다.


유라이크코리아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신기술 얼리어답터(Early Adaptor)로 잘 알려진 벨라 홀스타인 농장이 ‘라이브케어’ 플랫폼을 첫 도입하여 미국 시범농장이 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바이오 캡슐 판매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력 제품인 성우용 ‘라이브케어’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송아지용 ‘라이브케어’ 공급을 벨라 홀스타인 농장을 포함한 미국내 대규모 농장과 추가 협의하고 있어 북미에서 또 다른 블루오션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 덧붙였다.


‘라이브케어’는,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구투여형 IoT 바이오 캡슐이다. 소 입을 통해 바이오 캡슐인 라이브케어를 투입하여 소 반추위에 안착시켜 외부환경 영향 없이 정확한 생체정보를 수집,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라이브케어는 소의 귀나 목, 다리 등 체외에 부착해오던 기존의 방식보다 크게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10억 건 이상의 생체 데이터를 누적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를 통해 축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함으로써 세계적 이슈인 탄소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하는, 스마트 축산을 넘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축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이번 미국 수출 계약 성공으로 미국, 브라질 등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여러 가지 사정상 미루어졌던 상장 문제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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