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6 (목)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 美 CES 2026 혁신상 수상



AI 기반 인지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자사의 통합 라이다(LiDAR) AI 개발 플랫폼 ‘뷰엑스(VueX)’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뷰엑스(VueX)는 ‘차량기술·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복잡한 3D 데이터를 실시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세계 최초의 ‘통합형 LiDAR AI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플랫폼은 라이다(LiDAR) 데이터 수집부터 라벨링, 모델 학습, 디바이스별 배포까지 AI 개발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코딩 없이 웹 환경에서 직관적으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AI 개발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뷰런의 독자적인 AI 엔진은 LiDAR 데이터의 품질을 자동으로 선별·최적화해 라벨링 시간을 최대 95%까지 단축한다. 여기에 손쉬운 모델 학습과 원클릭 배포 기능까지 더해, 빠르고 효율적인 모델 개발은 물론 배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전문가의 개입과 고비용이 필수였던 LiDAR AI 개발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으며, 엔지니어는 물론 비전문가도 쉽게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2024년에도 라이다 기반 ‘Smart Crowd Analytics(SCA)’ 솔루션으로 CES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CES에서 SCA 솔루션에 이어 VueX까지 수상하며, 라이다 AI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실용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SCA 솔루션은 서울시 종로구, 서대문구, 강동구 등 여러 지자체에 실제 적용돼 군중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솔루션 개발은 뷰런이 추구하는 실용적 기술 철학을 잘 보여준다.


뷰런은 자율주행 솔루션 뷰원(VueOne),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뷰투(VueTwo), 그리고 AI 플랫폼 뷰엑스(VueX)에 이르기까지, 라이다 기반 인지 기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를 통해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특히 VueX는 올해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소프트웨어 패스(Software Path)’ 인증을 획득하고 AWS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되며 기술 완성도와 보안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운영 역량을 두루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고객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AWS 환경에서 VueX를 즉시 구독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VueX는 누구나 쉽게 LiDAR AI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CES 혁신상 수상과 AWS 인증을 통해 VueX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VueX를 기반으로 3D 인지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뷰런테크놀로지는 오는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공식 부스를 열고, VueX의 실제 작동 데모와 산업별 적용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미·유럽·아시아 시장에서 VueX 기반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며 라이다 AI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