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스타트업

러닝 기반 여행 플랫폼 ‘클투(CR8TOUR)’,국내 로컬 런트립 시장 확장

러닝 기반 여행 플랫폼 ‘클투(CR8TOUR)’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문카데미가 해외 런투어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런트립(Runtrip)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여행과 결합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파리, 시드니, 다낭 등 해외 런투어를 연속 완판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클투는 5만 8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러너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이러한 흐름을 국내로 확장하고 있다.


클투는 해외 런투어에서 검증된 기획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러너들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런트립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클투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및 브랜드와 협력하며 국내 런트립의 기반을 다져왔다. 지금까지 ▲영덕 ▲가평 ▲공주 ▲경주·포항 등 총 4개의 런트립을 성황리에 운영했으며, 향후 대전에서는 ‘빵지순런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덕 런투어는 영덕관광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블루로드 자원을 활용하고 해안 경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고, 가평 런투어는 한국관광공사의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 지원사업 ‘BETTER 里’의 일환으로 기획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공주 런투어에서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마곡사 현장 해설 투어와 금강신관공원·공산성 일몰 러닝을 결합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했다. 경주·포항 런투어는 런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비치코밍 플랫폼과의 연계, 등대박물관 및 전문 큐레이터 섭외 등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했다.


앞으로 선보일 대전 ‘빵지순런’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장소 리스트 제공, 러닝 스폿 협조, 활동지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클투는 이 과정에서 모객, 코치 및 인플루언서 섭외, 홍보, 운영, 디자인 전반을 총괄하며,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피드백을 통해 콘텐츠를 조정·최적화하며 매출 증대, 브랜드 인지도 제고, 긍정적 이미지 구축 등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클투가 추진하는 국내 로컬 런트립은 단순한 지역별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러너들이 여행과 러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역사 유적, 포항의 해안선, 가평의 자연, 공주의 백제 문화, 대전의 도심 문화를 배경으로 달리며 각 지역의 특색을 체험한다. 이는 단순 관광을 넘어, 발로 뛰며 지역을 경험하는 ‘달리며 여행하는’ 차별화된 가치로 이어진다.


또한 클투는 해외 런투어에서 호평받은 ▲런포토 서비스 ▲러너 네트워킹 ▲숙박·교통 원스톱 제공을 국내 런트립에도 적용하고 있다. 초보 러너부터 숙련 러너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존 대회 중심의 러닝 여행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클투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 도시로 런트립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한편, 해외 러너의 국내 유치를 통해 마라톤 대회 외국인 참가자 증가를 이끌고, 한국을 아시아 대표 글로벌 러닝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클투를 운영 중인 문카데미 문현우 공동대표는 “해외 런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 자원과 러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과 로컬을 아우르는 러닝 전문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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