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브라질 산타 나자레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 메텍홀딩스 남미 총괄 박동휘 대표, 산타 나자레 디렉터 레오날도 마켐비라


축우 메탄가스 측정과 저감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메텍홀딩스(MeTech Holdings)가 브라질 넬로르(Nelore)종 씨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위해 브라질 우베라바(Uberaba)에서 브라질 넬로르 위탁사육 전문기업 산타 나자레(SANTA NAZARÉ Agropecuati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텍홀딩스 측은 “브라질 산타 나자레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넬로르 유전자원(정액·수정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AI 기반 스마트 번식∙육성 솔루션을 브라질 시장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텍홀딩스는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를 포집 및 측정 가능한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후테크 기업이다. 축우 메탄가스 저감 기술을 통해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축산업계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농무부(USDA)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메텍홀딩스가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 구축의 일환으로,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넬로르종 씨소 확보를 통해 축우 개량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메탄 저감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친환경 축산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위탁사육업체 산타 나자레(SANTA NAZARÉ)는 넬로르종 축우의 사육 및 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업체다.  메텍홀딩스는 산타 나자레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된 씨소의 안정적인 사육 환경을 조성하고, 메탄 저감 기술 적용을 위한 실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축산 국가 중 하나이며, 넬로르종은 브라질 축우 산업의 약 8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품종이다. 넬로르종은 더운 기후에 강하고 질병 저항성이 뛰어나며, 성장 속도가 빠르고 육질이 우수하여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텍홀딩스는 우수 넬로르종 씨소를 활용하여 ▲메탄 배출량이 적고 생산성이 높은 개체육성 ▲메탄캡슐 기술과 유전적 개량 통해 축우 메탄 배출량 감소 ▲브라질 넬로르종 시장 입지 강화 ▲친환경 축산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 선도 ▲환경 부담 줄이고 축산 농가 수익성 개선 등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박대표는 “이번 브라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축산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확보된 우수 씨소를 활용하여 다양한 축우 품종에 대한 메탄 저감 연구와 친환경 축산 기술의 보급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축산 강국인 브라질을 친환경·프리미엄 축산 핵심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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