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1 (일)

스타트업

그렙,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자격시험 누적 응시생 12,000명 돌파


 

개발자 평가·교육·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대표 임성수)이 자사의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 누적 응시생이 12,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8월에 출시된 본시험은 국내 최초로 개발자의 코딩 역량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자격시험이다. 그렙은 해당 시험을 개발자 채용과 재직자 교육 및 평가 등에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응시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최근 두 달간의 시험 접수생만 총 4,475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은 출시 이후 만 1년 만에 LG CNS, 교보생명, 현대캐피탈, 쿠팡, 대한항공, 금융결제원 등 국내 200여 개 기업에서 도입하며 대표적인 개발자 역량 평가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개발자 역량을 정량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부족해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험은 SW초중급자 대상 코딩필수역량인증시험(PCCE: Programmers Certified Coding Essential)과 SW전문가 대상 코딩전문역량인증시험(PCCP: Programmers Certified Coding Professional) 두 가지로 구분돼 초급부터 고급까지 기업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코딩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한다. PCCE는 획득 점수에 따라 인증 등급(Level)이 1부터 4까지 주어지며, PCCP는 1부터 5까지의 등급으로 측정된다.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숫자의 등급을 받게 된다.


DB아이엔씨(DB Inc) 인사지원팀 관계자는 “개발자 채용을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역량 측정이 필요한데, 이 부분을 매번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신뢰도를 갖춘 자격시험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시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기업들의 채용 변화에 맞춰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10월 기준 서울대, 중앙대, 아주대, 부산대 등 40여 개 대학에서 자격증 대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에서 원하는 코딩 역량 향상과 함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대 권기현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그렙의 프로그래머스 코딩역량인증시험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SW 역량 향상과 더불어 공인된 자격을 갖추어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렙 임성수 대표는 “코딩역량인증시험은 수년간 다양한 기업의 채용 전형에 맞춰 코딩 대회용 문제를 출제해 온 프로그래머스의 데이터와 노하우가 집약된 자격증 시험”이라며, “이 시험을 통해 인사담당자가 개발자들의 역량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 직군에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도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파악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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