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스타트업

친환경 석재 유통 플랫폼 ‘봄찬’, 중기부 팁스 선정



친환경 건축·조경 자재 유통 스타트업 봄찬이 중소벤처의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액셀러레이터(AC)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봄찬은 앞서 5월에 프리-A 투자도 유치한 바 있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팁스에 선정된 봄찬은, 향후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해외 마케팅 및 창업 사업화 지원금 2억 원을 포함하여 최대 7억 원을 받게 된다.


봄찬은 이를 계기로 ‘석재 수요 예측 및 유통 최적화를 위한 공급망 AI 시스템 개발’ 과제를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과제는 석재 유통에 특화된 공급망 AI 기술을 개발해, 수요 예측 정밀도 향상과 물류 최적화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봄찬은 재고 과잉·납기 지연·비표준화 자재 문제 등 업계 고질적 비효율을 해소하고, 유통 전반의 투명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측은 “조경 및 인테리어 시장은 연평균 5~7%, 글로벌 석재 시장도 연 4%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중장기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분야”라며, “봄찬은 B2C에서 확보한 신뢰와 성과를 기반으로 B2B 및 B2G로 점진적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팁스를 통한 기술 고도화가 이뤄질 경우 업계를 선도할 만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봄찬은 현재 지속가능한 건축·조경 자재 큐레이션, 공급망 디지털화, 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통해 친환경 자재 유통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향후에는 ▲친환경 자재 DB 고도화 ▲AI 기반 매칭 기술 개발 ▲거래 프로세스 자동화 등 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대형 건설사 및 지자체와의 제휴, 해외 브랜드 유통 채널 확보 등도 병행 추진 중이다.


2024년 8월에 설립된 봄찬은 AI 기반 석재 유통 전주기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석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공급망 효율성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B2C 부문에서 온라인 유통 점유율 1위, 고객 평점 4.9점, 원가율 25.1% 등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브랜드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핵심 기술로는 △석재 표준화 데이터베이스 △LSTM 기반 리드타임 예측 모델을 활용한 복합 변수 통합 분석 △재고 및 수요예측 기반 최적 발주 시스템 △물류 안정성을 고려한 제품 추천 알고리즘 △중량 및 부피에 따른 배송 일정 및 루트 최적화 시스템 △발주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제 시스템 등이 있다.


박지흠 봄찬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저감이 중요한 화두인 가운데, 봄찬은 ‘지속가능한 자재를 보다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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