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5 (금)

스타트업

자동차 구독 서비스 기업 '더트라이브', 누적 매출액 100억 달성



자동차 구독 서비스 기업 더트라이브가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더트라이브가 운영하는 ‘트라이브’는 최소 6개월 단위로 계약하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다. 초기 비용 없이 월 구독료만으로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2016년 신차 견적 플랫폼 서비스로 시작했던 더트라이브는 지난 2019년 말 현재의 사업모델로 피봇(Pivot, 사업 전환)했다.


피봇 이후, 2020년 5억 3,000만 원, 2021년 14억 원, 2022년(10월 말 기준) 92억 6,000만 원으로 매년 폭발적인 연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예상 연 매출액은 120억 원으로, 피봇 한 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도 8.6 배 이상 크게 상승한 수치다.


감가 상각비 등을 포함해 높은 자동차 유지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원하는 차를 편하게 쓸 수 있는 구독 모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운영 차량을 대폭 늘린 것이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꼽았다.


더트라이브는 올 초까지 해시드 등 국내 유명 투자사들로부터 총 127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고, 최근에는 차량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1 금융권에서 자동차 담보대출을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렌탈사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차량 확보 통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금융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독 차량을 대거 늘려 지난해 10월 기준 운영 중인 구독 차량 수는 150대 였으나, 현재 총 405대를 서비스 중이다. 더트라이브는 내년 상반기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더트라이브 전민수 공동대표는 “더트라이브는 유연한 기간, 매력적인 차량 포트폴리오 및 차량 관리 역량을 통해 자동차 오너십의 방식을 '구독’ 이라는 형태로 전환해가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구독 차량 규모를 1,000대까지 확보해 더 빠른 성장을 이루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현복 공동대표도 “최근 경제환경이 침체돼 있지만, 자동차 리스 시장은 역사적으로 침체기에 더 주목받고 성장해왔다”며 “초기 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구독료에 관리 비용이 모두 포함된 구독 서비스를 찾는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트라이브 : https://thetr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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