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9 (월)

스타트업

소셜벤처 '닷', 미국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실증사업 성공


사진 : 닷이 개발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소셜벤처 닷이 미국 현지에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로 성공적인 실증사업(PoC, Proof of Concept)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술 기반의 소셜 벤처기업이다.


닷은 미국 애리조나대학교(ASU)를 시작으로 뉴욕대학교(NYU), 뉴욕 지하철(MTA), 시각장애인단체 NFB(National Federation of the Blind) 등과 연이은 PoC를 진행,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 후 ADA(American Disability Act) 규정을 준수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현지에 보내 PoC에 협업, 계약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닷이 자체 개발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지난 7월 미국 ICXA(Interactive Customer Experience Association)가 선정한 베스트 키오스크 파이널리스트 공동 2위에 오르며, 기술력과 사업력을 현지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제품이다.


애리조나 법과대학 교수이자 미래 사회 혁신학교(School for the Future of Innovation in Society)를 맡고 있는 다이애나 바우먼(Diana Bowman) 교수는 “닷의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의 미국 첫 시범 사례를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닷과 협업하는 이번 PoC를 계기로 장애를 가진 재학생과 신입생들에게 배리어 프리 환경이 보다 많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용자 맞춤 키오스크이다. 센서로 어린아이와 휠체어 사용자 눈높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높낮이가 조절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패드 및 촉각 디스플레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음성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미국 ADA 접근성 기준에 부합해 제작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10월 현지에서 뉴욕주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와 전미 여객 철도공사(Amtrak)와 성공적으로 미팅을 마쳤다.


닷은 모든 핵심 기술을 한국에서 연구, 개발하고 직접 제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소재부품 장비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닷은 미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에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


닷의 김주윤 대표는 “소셜벤처 닷은 ESG의 S(Social)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 제시하며 수출 중심으로 성장 중”이라며 “닷 제품을 전 세계 기차역, 지하철역, 공항, 공공건물 등의 스마트시티 인프라에 보급하며, 포용적 스마트시티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15년에 설립된 닷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닷은 모든 장애인이 사용 가능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닷 키오스크) 외에도 점자 스마트워치(닷 워치)와 교육용 촉각 디스플레이(닷패드) 등을 개발했다. 닷은 지난 6월 2022년부터 4년간 미국 교육부를 통해 미국 내 모든 시각장애인 학교에 혁신 디지털 촉각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정부 프로젝트의 독점 공급자로 선정, 300억 원 규모의 닷 패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166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기술개발(R&D) 연구투자를 통해 120여 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한편 닷의 최아름 소셜임팩트 디렉터는 이번 미국에서의 실증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10월 28일 스탠퍼드 소셜이노베이션 리뷰(SSIR)와 한양대학교가 연례 국제행사로 개최하는 넥스트 임팩트 콘퍼런스 2021에서 닷이 글로벌에서 만드는 소셜벤처의 미래와 기술적 가치에 대해서 공유하고, 스타트업의 ESG 대표 기업으로서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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