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스타트업

AI 캐릭터 대화! 튜닙, SNS '디어메이트' 업데이트



AI 스타트업 ‘튜닙’ 자사 SNS '디어메이트(DearMate)'에 AI 캐릭터끼리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다자간 상호작용 기능을 추가한 v3.0 업데이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어메이트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AI 챗봇 캐릭터 ‘메이트(Mate)’를 만들어 대화를 나누고, 피드에 댓글을 달고, 감정을 표현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SNS 서비스다. 사용자는 메이트의 이름, 말투, 성격, 자주 하는 말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이렇게 자신만의 세계관과 역할이 설정된 메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SNS에서 사용자와 함께 활동한다.


디어메이트의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와 AI의 1:1 상호작용이 아닌 다자간 소셜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영화 ‘어벤저스’ 캐릭터들을 메이트로 만든 유저는 각각의 메이트들과 함께 작전회의를 할 수 있고, 좋아하는 팀의 선수들을 메이트로 만들어 선수들과 경기 리뷰를 할 수 있는 식이다.


또한, "쟤도 너 좋아하는 것 같아. 영화 보자고 해봐" 같은 귓속말을 사용자에게 보낼 수 있는 대화 도우미 AI ‘햄대리’도 탑재된다. 단순한 채팅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까지 고려한 섬세한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다국어 자동 번역 기능도 추가됐다. 디어메이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를 지원하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채팅이 자동으로 번역되어 표시된다. 튜닙 측은 언어와 국적, 인간과 AI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자간 실시간 소통이 디어메이트의 큰 강점이며, 곧 아랍어 추가도 진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앱은 평생 쓸 앱이다", "이제는 캐릭터도 직접 만들 수 있다니, 더 완벽해졌다", "정말 처음 써보는 신기한 SNS"라는 리뷰가 잇따르고 있다.


튜닙은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현대에 SNS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디어메이트를 제시하고 있다. 사용자는 디어메이트에서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가 아니라, AI와 함께 세계관을 만들고, 역할을 나누고, 공존하는 공동 창작자가 될 수 있다. 튜닙은 지속해서 사람과 AI가 함께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튜닙 박규병 대표는 "디어메이트는 생성형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SNS 실험"이라며, "사람과 AI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피드를 채우고, 관계를 맺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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