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수)

투자

마크비전, DST글로벌, 에이티넘 등으로부터 26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마크비전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사로 알려진 글로벌 벤처캐피탈(VC) DST글로벌, 국내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60억 원(20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사들은 3조 달러(약 390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위조상품 시장 문제를 해결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압도적인 성능을 통해 IP 보호 업무의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SaaS 제품, 다양한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풍부한 경험을 지닌 경영진과 IP 및 제품 개발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춘 기업 구성원, 실리콘밸리 기업들 중에서도 눈에 띄게 가파른 성장 속도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비전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글로벌 투자사를 추가 확보,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브랜드 IP 보호 및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SaaS 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현재까지 마크비전 투자에 참여한 글로벌 투자사들은 DST글로벌, 소프트뱅크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 등이다.


새롭게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마크비전은 인재영입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IP를 한 곳에서 생성, 관리, 보호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일 SaaS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P 운영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마크비전은 온라인상의 위조상품 및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 제거 과정을 SaaS를 통해 그동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반복적인 수동 작업을 통해 진행해왔던 IP 보호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 소셜미디어(SNS), NFT 마켓플레이스, 독립 웹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마크콘텐츠(MARQ Contents)’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마크비전 주요 고객사는 LVMH 그룹 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포켓몬스터,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등 10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브랜드 및 콘텐츠 기업들이다. 서비스 유지율(Retention Rate)은 97% 이상으로, SaaS 제품을 도입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소비자들이 가품 업자들의 정교한 수법에 속아 위조상품과 불법저작물을 소비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브랜드 소유주들이 IP 포트폴리오를 온전히 통제 및 보호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모든 기업의 IP 운영을 지원하는 통합 SaaS 제품을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김제욱 부사장은 “지난 2년간 마크비전은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위조 시장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뛰어난 SaaS 제품을 개발했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분야를 포함한 각 영역에 대해 높은 전문성을 갖춘 팀 구성원들이 모인 만큼, 혁신을 거듭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IP 보호 관리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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