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데브구루가 아이튠즈를 설치하지 않고도 아이폰 콘텐츠를 PC로 옮길 수 있는 Windows용 프로그램 EasyBee(이하 이지비)를 4일 출시했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파일을 주고 받기 위하여 아이튠즈를 다운로드하고 동기화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반면 이지비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띄우지 않고 윈도우 탐색기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옮길 수 있다. 

더불어 iPhone 앱에서 이용할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으며, iPhone의 여유 공간을 USB 저장장치처럼 활용하는 편의성도 제공한다. 

아이폰에 있는 사진, 음악 파일을 PC로 옮기거나 강의 혹은 인터뷰 녹음 파일을 PC로 옮기는 과정에서 아이튠즈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사용자라면 이지비를 통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데브구루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듀얼모니터 앱 ‘투몬’ 등을 개발하였으며, 송지호 대표는 “이지비를 시작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비 프로그램은 윈도우와 맥을 모두 지원하는 프리웨어로,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데브구루 개요 

데브구루는 2002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노력으로 System Programming과 Device Driver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의 진보를 가져왔으며, 모바일 솔루션, Microsoft WHQL 인증서비스 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확장모니터로 사용하여 터치를 통해 PC를 제어할 수 있게 해 주는 TWOMON이라는 앱을 출시하여 새로운 분야의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