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투자

홈즈컴퍼니, ICG와 3천억원 코리빙 부동산펀드 1호 호텔, 매입 계약 체결


credit : 홈즈컴퍼니


한국 내 코리빙 선두기업 홈즈컴퍼니가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240실 규모의 호텔 매입 계약을 완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홈즈컴퍼니와 영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 APAC 부동산)가 지난해 12월 한국의 코리빙 및 숙박시설에 대한 공동 투자 및 개발을 목표로 조성한 3천 억 펀드의 첫 번째 매입 물건으로, 소유권 이전을 20일에 완료하였다.


이번에 매입한 건물은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로, 인근에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과 삼성전자 본사, 수원시청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뿐 아니라 상주인구와 비즈니스 출장객 등의 임대 수요가 풍부한 곳이다. 


기존 호텔 소유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홈즈컴퍼니는 리모델링 후 코리빙으로 전환하여 주거의 안정성과 숙박의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여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침체된 부동산 개발시장에서 국내 프롭테크 기업이 해외 대규모 자금을 유치해 공동 투자 및 개발한 코리빙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홈즈컴퍼니는 이번 매입을 시작으로, 자회사인 '미스터홈즈 부동산 중개법인'의 네트워크와 자체 개발한 HAVM(HOMES-Automated Valuation Model, 자동가치평가모델)을 활용해 전국의 주요 지역에 저평가된 호텔과 토지를 빠르게 검토, 발굴하여 코리빙 개발 사업에 속도를 올려 나갈 예정이다. 


홈즈컴퍼니의 이태현 대표는 “1인가구의 증가와 전세 사기, 분양형 PF 부실 리스크 등으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분양형 사업 중심에서 기업이 주도하는 임대주택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그동안 변화하는 주거 수요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제적으로 코리빙 상품을 만들고, 물건 개발을 위한 중개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만들어 온 것이 유효했다”며, “이번 호텔 매입 건을 시작으로 앞으로 ICG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연내, 2호, 3호 물건 매입을 완료하여, 코리빙의 규모를 빠르게 확장하고, 임대주택 산업의 선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내 최초 코리빙 ‘홈즈스튜디오’를 시작한 홈즈컴퍼니는 지난해 1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현재 여의도, 충무로, 선정릉 등 서울 주요 지역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4년까지 2,500실 이상 운영권을 확보하였다. 기업형 부동산 중개 네트워크인 ‘미스터홈즈 부동산은 전국에 100호 점 이상 확장하여 부동산 산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였고, 개인 건물주를 대상으로 한 임대관리 상품인 ‘홈즈셀렉트’ 도 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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