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투자

의료 AI 음성인식 ‘VoiceEMR’ 개발사 퍼즐에이아이, 시리즈 B 투자 유치



인공지능 음성인식 전문 기업 퍼즐에이아이가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액 120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라운드에는 교보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 케이런벤처스, 나우아이비, 에이스투자금융, 다나아데이터 등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헬스 시장의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퍼즐에이아이이 독자적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로 개발된 ‘VoiceEMR (보이스이엠알)’은 의료진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의무기록으로 저장하는 솔루션으로, 영상의학, 병리, 핵의학, 소화기내과, 수술실을 비롯한 10여 개 과에서 의료 근무 환경 개선과 의료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기술 적용 영역을 확장시켜 세계 최초로 간호사 전용 음성인식 솔루션 ‘VoiceENR (보이스이엔알)’을 출시했다. 이는 모바일로 실시간 음성을 기록해 간호 기록을 작성하는 간호 환경 최적화 솔루션으로 간호 기록 업무를 절반가량 해소시키며 환자 및 간호사의 의료 환경을 개선한다.


퍼즐에이아이는 한국어, 영어, 의료용어, 특수문자 등이 혼합돼 사용되는 국내 의료 환경에 맞춰 의료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음성인식 베이스 모델을 독자 개발했다. VoiceEMR은 이러한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각 과의 진료에 사용되는 모든 의료용어 음성을 정확도 98% 이상의 실시간 의무기록으로 변환한다. 자체 특허 기술로 기존 사용 중인 의무 프로그램을 포함한 어떤 프로그램과도 별도 연동 작업 없이 사용이 가능한 높은 편리성 또한 의료진의 높은 사용 만족도로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퍼즐에이아이는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편의성으로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려는 전국 의료기관의 문의가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공식 코로나19 환자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퍼즐에이아이는 의료 서비스 편의성 개선을 꾸준한 과제로 삼고 있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의료 서비스 플랫폼 ‘VOIDOC (보이닥)’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의사와 환자의 영상통화를 비대면 진료 문서로 전환해 전자 의무 기록에 자동 저장한다. AI 기술 기반의 화자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성을 갖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VOIDOC (보이닥)’은 지자체를 넘어 범국민 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교보증권 VC사업부 신희진 이사는 “퍼즐에이아이는 독보적인 음성인식 기술성과 호환성, 병원 EMR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교보생명보험그룹의 디지털 전략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지털 의료 서비스 플랫폼 관련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주환 수석은 “퍼즐에이아이는 이미 높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으로 미래 의료 환경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가 마중물이 돼 의료를 넘어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월평균 270%의 솔루션 이용자 증가율과 98%에 달하는 사용자 만족 평가지수에 주목했다.


퍼즐에이아이 주경돈 연구소장은 “퍼즐에이아이의 강점은 혁신적인 인사경영 시스템과 국내 최고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진이다. 여기에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CS팀의 서비스를 더해 수익 창출에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로 기업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며 “현재 퍼즐에이아이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의료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 환경의 문제를 개선하는 솔루션을 고안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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