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혁신센터, 강원인베스트데이 성료… 지역 투자생태계 현황과 성장전략 논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8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도내·외 투자 전문가와 지자체, 유관기관, 스타트업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강원 인베스트 데이’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1부 ‘온보딩 플라이트 데모데이’에서는 도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스마트관광, AI 헬스케어 분야 기업의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IR과 전시,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총 10개 사가 투자유치 IR 발표에 나섰으며, 사업 아이템과 수익모델 등을 발표하고 전시 부스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문 투자사에서 실제 딜소싱을 목적으로 참여한 심사역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으며, 현장에서 투자 검토를 위한 23건의 후속 미팅을 확정 짓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관광 분야에서 △지역 서점 기반 버티컬 여행 커뮤니티 솔루션 ‘무형서재’(대표 이창신), △방한 일본인 대상 핸즈프리 여행 플랫폼 ‘버디파이’(대표 김규현, 옥재원), △감자 맥주 제조 기반 F&B 브랜드 ‘주식회사 아일랜드’(대표 김규현, 안홍준), △트레블 테크 솔루션 기업 ‘메이크웍스커뮤니케이션’(대표 정현우), △초개인화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 ‘바카티오’(대표 지현준) 등 5개 사가 참여한다.


AI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특화 대화형 AI 상담 에이전트 ‘맨인블록’(대표 박종형), △스마트 자동 대소변 처리로봇 ‘메디엔비테크’(대표 김남두), △처방전 연계 약물 보충제 정보 서비스 ‘에이미랩스’(대표 김민석), △안심 예방접종 통합 플랫폼 개발사 ‘리얼타임메디체크’(대표 김희),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및 관제 시스템 ‘지오멕스소프트’(대표 심재민, 안상섭, 유재용) 등 5개 기업이다. 


2부 ‘강원 투자 생태계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투자 생태계 성장을 미룰 수 없는 이유와 이를 위한 공공액셀러레이터의 역할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남준 지역균형발전실장(한국벤처투자)이 ‘지역 투자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장안나 부대표(탭엔젤파트너스)는 ‘공공 액셀러레이터 펀드 조성 현황과 개선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남준 실장은 벤처케피탈보다 지역 소재 비율이 높은 액셀러레이터( AC)의 역할을 설명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재원 조성과 지자체와 모태펀드 협력을 통한 효율적 재원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혁신센터와 같은 지역 투자기관의 육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장안나 부대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팀장 출신으로, 인천센터가 공공 AC로서 2018년 단 1억 규모의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600억 원의 투자예산을 확보하며 지역 투자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경험을 통해 공공 AC의 역할과 그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기업지원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자인 부대표(엠와이소셜컴퍼니)가 ‘강원, 투자 생태계를 통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박지훈 대표(주식회사 노드)가 ‘강원권 딥테크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성장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유자인 부대표는 점차 ESG와 같은 기업의 무형자산 비율이 높아지는 흐름에서 엠와이소셜컴퍼니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지역 스타트업 성장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액셀러레이터와 펀드 조성의 필요성, 거점 공간의 필요성과 창업 생태계 플레이어 간의 협력을 통한 접근 전략을 설명했다. 


박지훈 대표는 보유 핵심기술에 기반한 전자약 아이템을 소개하고, 수익 창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딥테크 분야 특성상 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여러 차례 맞이한 데스 밸리를 극복하고 팁스까지 끌어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 공공액셀러레이터의 가치와 혁신’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강원혁신센터 김재학 전략투자본부장을 모더레이터로 장안나 부대표, 유자인 부대표, 박지훈 대표와 함께 공공과 민간,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공공 액셀러레이터의 작동 현황과 강원자치도에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