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목)

스타트업

SDT-SemiQon, 양자컴퓨터 개발 위한 MOU 체결


사진: 윤지원 SDT 대표이사(왼쪽),  히마드리 마줌다르 SemiQon 대표(오른쪽)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는 세계적인 QPU(Quantum Processor Unit, 양자처리장치) 기업 SemiQo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emiQon은 전 세계 나노기술의  중심지 핀란드에 소재하고 있는 실리콘 기반 QPU를 개발, 생산하는 양자기술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핀란드 에스포에 위치한 SemiQon 본사에 업무협약식을 진행하였다. 협약식에는 SDT 윤지원 대표, SemiQon 히마드리 마줌다르 대표(Dr. Himadri Majumdar)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 이후 구체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SDT는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SemiQon의 실리콘 기반 QPU 칩을 제공받으며, SDT가 개발, 상용화한 양자 정밀 측정 장비를 SemiQon에 제공키로 하였다. 안정성과 확장성이 강화된 양자 컴퓨팅 제조를 통해 전 세계 양자 컴퓨팅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에서 수십 년간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SemiQon의 QPU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한 실리콘 기반으로 개발되어,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제조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높여 생산 비용 절감과 함께 대량 생산 및 양산 체제를 보다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물리적 플랫폼의 QPU 대비 뛰어난 내구성을 지니고 있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 SemiQon 히마드리 마줌다르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DT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SemiQon의 확장 가능하고 지속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인 실리콘 기반 양자 프로세서가 SDT의 확장 가능한 통합 전략을 결합, 현장 범용 양자 컴퓨터가 백만 큐비트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DT 윤지원 대표는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와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 마련을 위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나노공학 선두기업 SemiQon과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경쟁력 높은 SemiQon의 실리콘 기반 QPU 기술과 SDT의 양자 정밀 측정 기술을 결합, 더욱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양자 컴퓨팅 개발 생산을 통해 전 세계 양자컴퓨팅 상용화시대를 빠르게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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