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5 (월)

투자

반도체 불량예측 AI솔루션 ‘에이아이비즈’, 3.8억 원 투자 유치



딥러닝 기반 불량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AI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아이비즈가 비상장기업 투자 플랫폼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약 3.8억 원의 투자 유치를 하였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올해 2월 14일에서 3월 7일까지 진행하였으며, 목표 금액 110%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에이아이비즈는 딥러닝 기반의 반도체 공정 불량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솔루션을 통해 제조 공정 중 사전에 품질을 예측하여 공정 수율을 높인다.


현재 반도체 공정은 수율이 낮다. 반도체 8대 공정 중 완제품 단계에서 이미지로 불량을 선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제품 단계에서 불량을 찾아내다 보면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 에이아이비즈는 제품 공정 단계에서 품질 불량을 예측해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고 빠른 탐지 및 조치로 결함에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에이아이비즈는 최근 국내 반도체 업체 DB하이텍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솔루션 검증 단계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정 수율은 94.8%에서 99.9%까지 높였으며, 불량인지 소요 시간은 38일에서 1시간, 불량분석 시간은 7일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었다. 각 기업의 생산 공장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지만, 수율 1%의 가치는 수백억에서 수천억 원으로 산정할 수 있다.


에이아이비즈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핵심인력 확보와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에 활용하여 AI솔루션 고도화 및 SW 시스템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이아이비즈는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홍보 동영상 제작, 고객사 대상 기술 홍보, 국내외 저널 기고, 학술 발표, 박람회 참여 등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에이아이비즈 하승재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은 8인치 반도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6인치, 12인치 반도체 시장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향후 타 산업군 제조공정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차별화된 AI 기술력과 시스템으로 전체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여 해당 분야(반도체 불량 검수 시장)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를 중개한 오픈트레이드 고용기 대표는 “에이아이비즈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fk고 전했다. 또한 “유망한 창업 초기 기업이 발굴되고,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비상장 투자 플랫폼 역할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비상장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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