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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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상담 메신저 채널톡, 2019년 한 해 매출 3배 성장


image credit : 채널톡


온라인 고객상담 메신저 채널톡이 2019년 한 해 동안 매출 3배 성장을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채널톡은 B2B SaaS(Subscription as a Service・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슬랙, 허브스팟, 세일즈포스 등 유니콘(1조 원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기업) B2B SaaS 기업들의 초기 발전 속도와 유사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콘 반열에 오른 B2B SaaS 기업들이 초기 5년 동안 연 3배, 3배, 2배, 2배, 2배씩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채널톡은 2018년에는 5배, 2019년에는 3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채널톡은 홈페이지 방문객이 채팅 버튼을 클릭하면 실시간 상담을 시작할 수 있는 채팅 솔루션이다. 지난해에는 개발자 없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객관식 챗봇인 '서포트 봇'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존의 챗봇 서비스는 몇 천만 원 단위로 외주 개발을 해야 하지만 채널톡은 원하는 질문-답변 시나리오만 입력하면 월 9만 원에 챗봇을 사용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챗봇으로 특히 중소사업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다.


작년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전화에서 채팅으로 변화하는 고객상담 시장의 흐름도 빼놓을 수 없다. 채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전 연령에 걸쳐 보편화되면서 기업에서도 고객센터에 채팅을 도입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네이버의 '네이버 톡톡', 주식회사 카카오의 '카카오 상담톡' 등 고객상담 메신저들이 등장하며 채팅상담 솔루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중 채널톡은 작년 한 해 동안 고객사 수가 약 2배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채팅상담뿐만 아니라 자료 관리, 사내 메신저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여러 도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필요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채널톡은 기본적인 상담 서비스에 방문객에게 먼저 말을 거는 맞춤형 마케팅 기능, 자동응답 챗봇 기능에 더해 앞으로는 고객관리 기능까지 더한 올인원 비즈 메신저로 성장할 계획이다.


채널톡 최시원 대표는 "지금은 고객관리 환경이 열악해 많은 기업들이 엑셀을 활용해 수동으로 고객정보를 보관 및 이용한다"며 "고객정보를 손쉽게 분류하고 문자나 메일 등 다양한 수단으로 맞춤화된 접근을 할 수 있는 채널톡만의 기능을 올해 출시할 예정으로, 올해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채널톡 : https://channe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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