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화)

투자

나무 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 퓨처플레이, 소풍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수목 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가 퓨처플레이와 소풍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루트릭스는 전통적인 수목 유통의 폐쇄적인 품질 정보 및 유통 과정의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나선 기업으로, 미국, 유럽 등의 조경 선진국에서 수목 정책을 위해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처리 기술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등을 국내 수목 환경에 맞게 개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다.


루트릭스는 하버드대학교 건축대학원 조경설계 석사 및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 학사 과정을 마친 안정록 대표를 비롯해 김유겸(CTO), 정유단(COO), 김태양(CSCO), 김원희(R&D Director) 등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및 전문 조경업계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기존 국내 수목 유통 업계에서는 명확히 구축된 수목 데이터가 없어 수기 작성된 규격표 및 보증되지 않은 품질표를 통한 거래가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업계의 특성으로 정보의 비대칭이 심화되고 높은 중개 수수료로 거래 참여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극심한 것이 현실이다.


루트릭스는 이러한 수목 시장 내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수목 생장 예측 모델 및 수형 분류 모델 등을 위한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기술 기반 수목 거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장 내 투명하고 정확한 수목 정보 구축을 이룩하고, 참여하기 쉬운 수목 거래의 장을 형성하고자 한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퓨처플레이 권오형 파트너는 “루트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정보의 불투명성과 비대칭이 너무 큰 수목 유통 시장을 혁신하고, 탄소배출 등 환경 문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팀이라고 판단했다 “라고 전했다.


안정록 루트릭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수목 전용 라이다 처리 기술을 제품화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공공 자료로서 산림 데이터 이외에 수목 데이터가 구축된 바가 없기 때문에 제대로 모으기만 해도 큰 경제적, 환경적인 임팩트를 가져올 것”이라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루트릭스 : https://www.rootr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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