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8 (금)

스타트업

메디블록 개발 '치과 검진 EMR 시스템' 중국 수출



헬스케어 블록체인 선도기업 메디블록은 지난 27일 경희대 치과병원이 치과검진센터 플랫폼에 대한 기술수출계약을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계약에는 메디블록이 한국 최초로 개발한 '치과 검진 EMR 시스템'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하얼빈시 글로벌 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의 의미를 가진 이번 기술수출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토대로 하얼빈시와 긴밀한 국제 의료협력에서부터 시작됐다. 계약의 주요 사항은 치과 종합검진 EMR 시스템 기술 구축, 치과 종합검진센터와 바이오 급속교정 클리닉 개소를 위한 진료시스템 구축 및 전문 컨설팅, 의료진 교육 지원 등이다. 


하얼빈시 제2병원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치아나 잇몸 상태뿐 아니라 구강 구조, 얼굴 균형, 저작 기능 등을 고려한 전반적인 치과 검진 시스템으로, 검진 비용을 최소화하고, 치과 전용 CT(컴퓨터 단층 촬영)나 3차원 얼굴 스캐너 등 최신 장비를 이용해 진료 계획을 객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얼빈시 제2병원에 수출될 EMR 시스템에 사용되는 언어는 모두 중국어로 번역되어 중국 의료진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메디블록이 개발한 치과 검진 EMR 시스템을 통해 중국 의료진은 문진표 작성 시 전신건강상태, 구강건강 인식도 및 습관 등 모든  설문을 전산화하여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진단 결과를 여러 진료과가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은 하얼빈시, 중국하얼빈 위생 건강위원회 및 하얼빈시 제 2병원과 함께 하는 한·중 민관 의료협력의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우수한 치과 검진 EMR 시스템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스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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