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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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AI가 리딩 한다



각 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을 반영하여 한 단계 더 높은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 능력, 지각 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로, IT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빅데이터 기반 산업 패러다임 전환 등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수작업으로 주로 진행되었던 브랜드 위조상품 모니터링, 스포츠 경기 분석, 전화 업무, 자동차 소프트웨어 검증 등의 자동화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마크비전, AI 기반 SNS 및 이커머스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제공, 수작업 대비 비용 효율 ‘50배’

마크비전은 SNS 및 이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위조상품을 찾아내고 신고하는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AI 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상품의 외관 및 상세 설명, 가격, 구매 리뷰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가품으로 의심되는 제품들을 대시보드에 직관적 형태로 제공한다.

해당 모니터링 솔루션은 수작업 대비 위조상품 적발 시간을 30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키고, 최대 50배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마크비전은 제품 출시 6개월여 만에 ‘랄프로렌 코리아’, ‘라코스테’, ‘삼양식품’ 등 4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고객으로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보호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위조상품 모니터링 요원들을 고용하여 수작업 방식을 위조상품을 제거하였다면 현재는 마크비전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위조상품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비용절감을 이뤄내고 있다.

현재 마크비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아마존,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쇼피 등 10개국 25개 이커머스 사이트 및 인스타그램에 적용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채널 위조상품 적발 정확도는 95%에 달하며, 관련 건수가 많아질수록 모니터링 시스템은 더욱 정교화될 전망이다.


■ '비프로일레븐(Bepro11)', 영상에 접목한 AI 기술로 축구 경기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 제공

비프로일레븐은 AI 기반 축구 분석 기업이다. 특수 카메라로 촬영된 경기 영상에 AI 기술을 접목해 모든 플레이 상황을 판단, 분석한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선수와 팀에게 고품질의 데이터와 영상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AI로 추적해, 슈팅, 패스, 크로스 등 30여 개의 ‘이벤트 데이터(Event Data)와 이동하는 모든 좌표를 추적하는 '포지셔널 데이터'(뛴 거리·최고속도·스프린트 횟수·거리 등)를 모아 결합하면 전체적인 경기 맥락과 전술 분석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연간 4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다양하며,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의 주요 팀을 포함해 전 세계 700여 개 팀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최근에는 AI 트래킹과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코칭스탭과 분석관이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전술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돕고 있다.


■ 아틀라스랩스, AI 전화 ‘스위치’ 및 연동 웹 서비스 ‘스위치 커넥트’로 전화 업무 혁신

음성인식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틀라스랩스는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실시간으로 문자 데이터로 변환해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스위치(Switch)’로 전화 업무 시장에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전화 업무는 수기 작성으로 대화를 기록해야 하는 등 대부분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는 까닭에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신속하게 정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존재해왔다. 아틀라스랩스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AI 전화 스위치는 기본적인 전화 기능부터 녹음,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기록 조회 및 분석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업계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서비스다. 통화 내용 녹음과 동시에 실시간 문자화는 물론, 스위치와 연동되는 웹 서비스인 ‘스위치 커넥트’를 이용하면 전화 데이터를 편리하게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에 스위치 앱을 설치하면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 앱을 통해 전화를 하면 자동으로 통화 내역이 상대방과 주고받는 문자 형식으로 내용이 기록되고 해당 텍스트를 누르면 다시 듣기도 가능하다. 스위치 계정이 있는 사용자라면 웹에 로그인하여 스위치 커넥트를 통해 파일 다운로드, 공유, 검색 및 태그 등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경험까지 할 수 있다.


■ 현대모비스, AI 기반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마이스트(MAIST)’ 도입 ‘업무 효율 2배’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부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담당하는 데이터 사이언스팀을 업계 최초로 신설, 연구개발과 생산현장 등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마이스트(MAIST: Mobis Artificial Intelligence Software Testing)’는 소프트웨어의 모든 연산과정을 AI로 검증한다. 마이스트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소프트웨어 검증업무를 자동화해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기존 검증업무의 약 50%에서 70%를 소화할 수 있으며 수작업 대비 2배 이상 효율적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데이터 기반 통합정보시스템 '맵스(MAPS)'를 선보이기도 했다. 맵스에 적용한 머신 러닝은 부품 공급 지연 여부를 사전에 예측한다. 50여 개의 변수를 분석해 물류 환경 변화, 재고 상황 등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미리 판단할 수 있어 생산 및 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대리점과 해외 딜러는 실시간으로 반영된 정보를 기초로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SW 기업 티맥스,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선보이며 본격적인 SaaS 솔루션 시장 진입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티맥스는 올해 ‘하이퍼스페이스(HyperSpace)’, ‘하이퍼스터디(HyperStudy)’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반 플랫폼을 출시해 본격적인 Saa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퍼스페이스는 AI와의 협업을 통해 정량적 업무를 대폭 줄여주는 협업 서비스로 화상회의, 클라우드 오피스, 드라이브, 메신저, 메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이퍼스터디는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통해 개인화 교육을 제공하는 AI 교육 플랫폼으로, 수학 및 소프트웨어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과목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티맥스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을 통해 비대면 업무 전환을 지원해온 자회사 ‘티맥스스페이스’의 사명을 '티맥스와플(TmaxWAPL)'로 변경하고 협업 플랫폼 제공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