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에 진출하면서 낯설어 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미국 주식 법과 세금 법이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는 이 두 가지가 다 적용이 되고 주식을 받으면서 절세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미국 세금 법 '83(b) Election'이라는 조항인데, 알고 활용하면 같은 액수를 투자하고도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 회사의 파운더들이 새로 창업을 하며 파운더 주식을 받으면서 의례적으로 받은 주식에 대한 83(b) Election 보고를 한다. 미 국세청에 받은 주식에 대해서 미리 세금 보고를 하는 절차이며 30일 이내에 보고하면 이후에 많은 절세 혜택을 볼 수 있어서 미국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한다. 83(b) Election조항에 해당하는 세금은 베스팅(Vesting)되는, 제한부 주식(Restricted Stock)에 적용되는 세금으로 코파운더들이나 직원들이 베스팅이 되는 제한부 주식을 받을 때 적용하면 절세를 할 수 있다. 같은 베스팅이라고 해도 코파운더와 직원에 적용되는 법이 다르므로 이번 칼럼에서는 코파운더의 베스팅되는 주식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다. 깊게 들어가면 어려운 것이 주식 법과 세금 법이니 간단히 알아야 하는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이 말은 우리에게 도전을 주는 말이면서 동시에 어찌 보면 식상하고 ‘남들 다 아는 얘기’라고 여겨질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상업법 전문 변호사로 일을 해오면서 수많은 기업들을 만나다 보니 이보다 더 맞는 말은 없다는 것을 순간순간 깨닫게 된다. 크고 작은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실리콘밸리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요즘, 다수 기업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로펌에 일하다 보니 그중에는 기반을 잡기도 전에 꿈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기업들도 있고 반면 같은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한 기업이지만 급 속도로 성장하여 M&A 또는 IPO로까지 발전하는 경우도 많이 봐왔다. 필자뿐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과 기업인들이 동일하게 느끼는 것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어느 나라보다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투지와 열정도 결코 다른 나라의 스타트업에 비해 뒤지지 않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러한 우수한 기술력과 열정을 가지고도 실리콘밸리에서의 성공신화를 다른 나라 기업들에게 내어주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아왔기에,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 진출하는 데에 있어 법률적인 막연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법률칼럼
이번 칼럼에서는 요즘 들어 많이 문의가 들어오는 플립(Flip)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한국에 회사를 세우고 영업을 하다가 미국에 회사를 세운 후, 미국 회사를 본사로 바꾸는 것을 일반적으로 "플립"이라고 하고 미국에 본사가 있는데 추후 한국에 회사를 세워 한국 회사를 본사로 바꾸는 것을 “역 플립”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 플립은 투자와 관련된 이유로 많이 이루어진다. 주로 한국회사에서 미국회사로의 플립을 많이 하는데, 그 이유는 미국 VC들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서가 가장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에 있는 회사보다는 관리가 수월한 미국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 한국에 본사가 있는 미국 지사에 투자하기보다는 미국 본사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내가 투자를 한다고 가정을 해봐도, 저 멀리 다른 나라에 있는 회사보다는 내가 사정을 잘 아는 곳에 있고 내가 미팅을 원하는 때에 할 수 있는 소위 관리할 수 있는 '손 닿는 거리'에 있는 회사에 투자하고 싶을 것이다. 아무래도 첫 창업을 미국에서 하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고 비자 등의 문제를 해결을 해야 하다 보니 비교적 창업하기 수월한
재단법인 ‘윤민창의투자재단’이 2021년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굿스타터 9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윤민창의투자재단의 굿스타터는 지난 2017년 1기 모집을 시작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 공모로 2020년 9월 선발한 8기까지 총 56개 팀을 선정,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9기 모집부터는 연령 제한을 없애고 투자금을 최대 1억 원으로 늘렸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3년 이내 또는 법인 설립 예정인 창업팀이다. 기존 대표자 나이 만 39세 제한을 없앴다. 모집 분야는 창의비즈 스타트업(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창업팀), 혁신 기술 스타트업(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팀), 사회공헌 스타트업(사획적 문제 해결이 목적인 창업팀) 등 3가지이며 이 중 1개 분야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 이후에는 서류평가, 방문평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특히, 방문 평가의 경우 ‘윤민창의투자재단’ 실무자가 해당 스타트업을 직접 방문하여 아이템의 시장성, 기술적 역량, 기업가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굿스타터 9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윤민창의투자재단 창업 공간에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창업 공간 사용
실버 케어 파트너 케어닥이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하는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제도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해 최대 30억 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기업은 전문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어닥 외에도 금융정보 플랫폼 핀다,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솔루션 기업 룰루랩,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한 스타스테크 등이 퍼스트펭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케어닥은 국가 기관 평가와 실사용자 후기를 통해 검증된 정보를 기반으로 노인 돌봄 서비스 및 요양 시설 정보를 중개하는 사용자 맞춤형 플랫폼이다. 전국 요양 시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양 업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 및 건강 상태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술력과 서비스 신뢰성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 이번 보증 지원을 통해 케어닥은 전국으로 돌보미 매칭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버 케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이번 퍼스트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이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의 스타트업 투자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코인베이스’ 등 다수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을 발굴해 낸 미국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 Y Combinator)는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스타트업의 성공 보증수표로 불린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사업 아이디어, 팀과 구성원, 사업 독자성 및 적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 육성 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최종 심사 기준을 통과한 스타트업은 자금 투자 및 성장전략 자문 지원을 비롯해 와이콤비네이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수에는 1만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최종 150여 개가 선정되어 1%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마크비전의 경우,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공동창업자들을 필두로 AI 기반의 혁신적인 브랜드 보호 플랫폼을 만들어낸 것과, 이를 통해, 기존 산업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지 않은 영역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부분, 전 세계 IT 산업의 새로운 흐름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시장에서 유례없는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높
사진 : 좌측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 우측 스켈터랩스 조원규 대표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와 AI 기반의 개인화 광고 기술 개발 및 알고리즘 최적화를 위한 AI 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AI 공동연구소는 디지털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해 세워졌으며, 양사의 빅데이터 분석 및 행동 예측, AI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분야의 전문가들이 투입됐다. 스켈터랩스는 본 AI 공동연구소에서 자사의 광고·마케팅을 위한 개인화 AI 솔루션 AIQ.AWARE를 기반으로 아이지에이웍스와 신규 AI 모델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며 개인화 광고 알고리즘 최적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상반기 내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드리븐 광고 플랫폼에 연구 성과를 적용하고, 고성능 AI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초개인화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스켈터랩스는 개인화 AI 솔루션 AIQ.AWARE의 예측 타기팅(Predictive Targeting) 엔진을 활용해 고객의 이메일 마케팅, 푸시(Push) 알림 프로모션, 리 티기팅 광고 등에 활용할
음성인식 AI 전문 기업 아틀라스랩스는 통화 내역을 손쉽게 녹음하고 텍스트로 저장할 수 있는 AI 전화 ‘스위치’의 iOS 버전을 공식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스위치 정식 버전은 사전 신청 및 대기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iOS 베타 서비스 이용자의 경우 앱을 업데이트하기만 하면 즉시 정식 버전으로 전환된다. 아틀라스랩스는 지난해 7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치며 성능 고도화에 힘써 왔다. 스위치는 이번 iOS에 이어 안드로이드 버전도 잇따라 출시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서비스는 베타 기간 없이 바로 정식 서비스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스위치 iOS 정식 버전은, 기본 전화 기능은 물론, 전화 녹음, 통화 내용의 실시간 대화형 문자 기록, 통화 기록 조회 및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단순히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전화 업무를 돕는 음성 데이터 관리까지 앱 하나로 가능해 새로운 전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웹 서비스 ‘스위치 커넥트’를 활용한 PC에서의 통화 관리 기능이 추가된 점도 돋보인다. 스위치 앱과 웹 서비스가
인공지능 기술 기업 스켈터랩스는 글로벌 메시징 플랫폼 기업 센드버드와 고성능 대화형 AI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스켈터랩스의 자연어 이해·처리 기술,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등 대화형 AI 엔진을 센드버드의 채팅 및 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결합해 다양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스켈터랩스의 AI 챗봇 빌더 AIQ.TALK Chatbot과 센드버드의 인앱(In-app) 채팅 플랫폼의 결합으로 강력한 고객 상담 솔루션 구축, 스켈터랩스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엔진에 센드버드 콜 API를 결합해 음성 기반의 운영 자동화 솔루션 개발, 센드버드의 채팅 API를 통해 실시간으로 누적되는 방대한 양의 대화 데이터를 스켈터랩스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언어 모델을 활용해 분석하여 고객 경험 개선,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댓글에 대해 텍스트 분석(Text Analysis) 기술 적용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는 “전 세계 1위의 기업용 채팅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태조합이 출자하는 ‘강원 피크닉 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결성총회에는 공동 업무집행 조합원(GP)으로 투자조합을 운영하는 강원혁신센터와 주식회사 소풍벤처스, 일반 조합원(LP)으로 참여하는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등 4개 법인과 20명의 개인투자자가 모여 8개년 사업계획 청취 및 의안에 대한 서면결의를 진행했다. ‘강원 피크닉 투자조합’은 강원도 소재 3년 미만 기업과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디지털 헬스케어, 액화 수소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로컬 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 궁극적으로는 ‘지역 균형 발전’의 과제로서 도내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이번 결성총회는 지자체를 비롯해 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 미디어, 창업가, 지역 전문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조합의 출자자로 참여하며, 단순 재무투자를 넘어 엑셀러레이팅을 위한 최적의 그룹을 조직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성장 가능성 있는 지역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 성장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뷰어에 ‘시선 추적’ 기능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선 추적 기능이란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 시선이 움직일 때마다 자동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하는 기술로, 전자책 분야에서 적용된 사례로는 국내에선 밀리의 서재가 최초다. 이번에 밀리의 서재에 도입된 시선 추적 기능은 국내 유일의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비주얼캠프의 기술로, 지난 11월 밀리의 서재가 정식 오픈한 밀리의 서재 자체 개발 뷰어에 적용되었다. 이번에 밀리의 서재에 도입된 시선 추적 기능은 더욱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독서 환경이 구현되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며 이에 따라 자동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하는 버튼이 뜨기 때문에, 사용자는 페이지를 넘기고 싶다면 이 버튼을 쳐다보기만 하면 바로 페이지가 넘어간다. 이는 기존 전자책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리모컨이나 물리 버튼보다도 편리한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밀리의 서재는 시선 추적 기능을 향후 PDF, 챗 북, 만화 등의 콘텐츠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방은혜 밀리의 서재 독서플랫폼팀 팀장은 “밀리의 서재에 시선 추적 기능이 도입되면서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