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배상승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에듀싱크 권가원 대표,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실시간 화면 동기화 기술 기반 에듀테크 기업 에듀싱크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흐름에 주목해 이뤄졌다. 현재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정부 정책에 힘입어 전자칠판과 태블릿 등 스마트 교육 인프라는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수업 환경에서는 기기 간 연동과 양방향 수업을 지원하는 전용 소프트웨어가 부족해 디바이스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에듀싱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협업 교육 플랫폼 ‘클래스메이트(KlassMate)’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전자칠판, 교사용 PC, 학생 태블릿을 하나의 환경으로 연결해 수업 중 필기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저지연 메시징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학생이 동시에 참여하는 환경에서도 필기 데이터를 밀리초 단위로 동기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 설치 없이 웹 기반으로 작동하며, 6자리 코드 입력만으로 접속 가능한 구조를 통해 현장 사용성을 높였다.
에듀싱크는 유통 전략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교육용 기기 제조사 단계에서 소프트웨어를 기본 탑재하는 OEM 방식을 활용해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공교육 시장 내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단기간 내 학교 현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 잡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향후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업 설계와 평가를 자동화하는 ‘AI Classroom Copilot’ 기능을 도입해 SaaS 모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협업 도구를 넘어 교육 품질을 개선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에듀싱크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져 온 교육 디지털화를 실제 수업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시장 타이밍을 모두 갖춘 팀”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완성도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가원 에듀싱크 대표는 “공교육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사교육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육 격차 해소와 학습 경험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