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1 (수)

스타트업

한국인 설립 미국 스타트업 글리넷, 새로운 유형의 포탈서비스 추진

SNS와 웹이 기능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아키텍쳐 선보여
일반인의 아이디어를 유료화하는 전자상거래 도입


@http://www.gleenet.com/

전직 언론학 교수가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스타트업 글리넷이 SNS와 웹이 기능적으로 결합하고 전자상거래가 융합된 새로운 유형의 포탈을 추진한다.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특허를 바탕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현재 출시되어 있는 옴니버스와 블루카펫이라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리모델링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세계 최초의 공간 기반 SNS를 표방하며 이용자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극장 컨셉으로 디자인된 옴니버스는 그 강점을 한껏 살리기 위해 3D 가상현실 기능을 접목시켰다. 기존의 SNS들은 개인 이용자들이 소셜페이지를 구성하여 연결되는 구조가 일반적이라면 옴니버스는 문화공간들이 계정을 형성하여 소셜페이지를 구성하고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이벤트가 열리는 문화공간에 접속을 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SNS와 웹의 융합이라는 관점이 녹아든 아키텍처의 혁신을 더욱 가시화하기 위해 가상현실 기능을 접목시키는 중이다. 

이렇게 진행되는 새로운 유형의 포털은 SNS와 전자상거래가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리모델링 되는 옴니버스에서는 이용자들이 업로드한 우수한 영상에 대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는 다른 이용자에게 보너스 상품이 주어지는 흡사 경매와 같은 방식으로 유료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의 유료화를 표방하며 기획했던 전자상거래 앱을 변형시켜서 올 봄에 출시한 인터뷰 SNS 블루카펫 역시 일반인들이 다른 일반인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되 유료 질문을 던져 충분한 답이 주어지면 금전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름하여 UGC(User Generated Content)라는 이용자 기반 콘텐츠를 유료화하는 아이디어다. 

김민하 글리넷 대표는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일반인들의 아이디어가 시장화되고 상거래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모든 전자상거래가 자본을 가진 기업들만이 생산해 내는 공식화된 생산품을 거래하고 있지, 우리 사회가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보상하려는 시스템을 구축하지는 못했다. 이는 기존의 인터넷 사업자들이 블로거 등 일반인들이 생산해 낸 정보를 무료로 교환하게 만든 폐단에서 기인했다고 본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시장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에 설립된 글리넷은 로봇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에 앞서 인간의 창의적인 사고와 자유의지를 보존하는 휴머니스틱 네트워크를 표방한다. 김민하 대표는 또한 “아키텍쳐와 디자인의 혁신, 일반인 콘텐츠를 유료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알고리즘 등을 통해 감동을 주는 테크놀로지라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글리넷 개요 

미국 시애틀에 소재한 스타트업 글리넷은 전직 언론학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인간의 창의적 사고와 자유의지가 보존되는 휴머니스틱 네트워크를 표방한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SNS 옴니버스와 블루카펫을 리모델링 하여 새로운 유형의 포탈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