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1 (목)

스타트업

플리토, 서울시와 손잡고 청계천에 ‘랭귀지 프리존’ 조성

청계천 일대에 설치된 QR코드 통해 각종 안내문, 표지판 등 10개 언어로 제공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장벽 허물고, 알찬 관광 경험 제공할 것


사진 : 청계천 1번 출입구 랭귀지 프리존 안내 


통합 번역 플랫폼 플리토 (대표 이정수, www.flitto.com) 가 서울시와 손잡고 청계천 일대에 자사 번역 서비스를 활용한 첫 ‘랭귀지 프리존(Language Free Zone)’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열린 '2017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개 오디션’에서 대상 수상한 프로젝트 안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결과다.



사진 : 청계천 안내문 QR코드 설치 모습


‘랭귀지 프리존’은 한글이나 영어로만 표기되어있는 각종 안내문, 표지판 등을 플리토 QR 번역을 통해 더 많은 다국어로 제공, 언어적 불편을 크게 줄인 구역이다. 이번 청계천 ‘랭귀지 프리존’ 조성으로 청계천 일대의 8개 청계천 출입구 및 비치된 각종 안내문에 번역 QR코드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번역을 원하는 안내문 혹은 표지판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실시간 무료 번역된 안내문을 10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개별 안내문에 대한 번역 외에도 청계천의 역사, 개요 등 종합적인 여행 가이드 페이지도 확인 할 수 있다. 플리토는 청계천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내 주요 관광 지역들을 ‘랭귀지 프리존’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플리토는 ‘2017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에 있는 728개 관광안내표지판을 총 10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플리토 앱을 켠 후, 번역을 원하는 서울 시내 관광안내표지판을 사진으로 찍으면 플리토 고유의 ‘실시간 이미지 번역’ 기능으로 번역본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플리토와 서울시는 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기 어려웠던 관광 안내문을 더 많은 언어로 번역 제공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알찬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평창 올림픽의 개최와 함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 서울시와 함께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 랭귀지 프리존 구축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관광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플리토 소개

2012년, 언어장벽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설립된 플리토는 인공지능 번역, 집단지성, 언어데이터, 전문번역가 등을 활용한 통합 번역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현재 173개국 750만 사용자를 보유, 18개의 언어를 지원 중이다. 텍스트, 이미지/GPS 및 음성 자료 모두 번역 지원하며, 집단지성 번역서비스와 1:1 전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리토는 현재 중국 베이징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어가 모국어인 경기도 안산 고려인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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