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스타트업

데일리금융그룹 대주주 변경 … 독립경영체제 유지

데일리금융, 대주주 변경과 관계없이 현 경영체제 유지할 것

실적 및 재무지표 양호…내부조직 안정화 및 주주이익 극대화에 힘쓸 것



데일리금융그룹(대표 박상영·신승현)은 대주주 변경과 관계없이 현재의 경영체제를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4일, 옐로모바일은 기존 최대주주였던 포메이션그룹의 데일리금융그룹 지분 52.39%를 약 1126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데일리금융그룹의 주주는 옐로모바일 및 국내투자자, 데일리금융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데일리금융그룹은 2015년 2월 설립된 종합 핀테크 기업이다.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금융 플랫폼, 암호화폐 등이 핵심 사업부문이다. 설립 이래 ▲삼십여 개 금융사 대상 인공지능 솔루션 제공 ▲금융투자업권 컨소시엄 등 다양한 블록체인 컨소시엄 기술적 주도 ▲국내 최대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자산규모 확보 ▲국내 최초 PFM(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서비스 론칭 ▲암호화폐 거래소 글로벌 5위권 내 진입 등의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데일리금융그룹은 2017년 상반기 가결산 기준으로 작년 동기 매출 154억 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동기 74억 원을 기록했던 영업손실 또한 흑자로 전환하며, 창업 3년만에 영업흑자 구조를 만들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옐로모바일 측은 “데일리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와 신뢰를 보내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향하는 최고의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금융그룹 측은 “금융업은 철저한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책임의식과 보안체계가 특히 중요하다”며, “핀테크도 금융업인만큼 독립경영체제를 통해 이를 한층 더 강화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대주주 변경에 따른 내부조직 안정화에 힘쓰고,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데일리금융그룹은 지난 달 24일,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최대주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심사를 마친 뒤 정식 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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