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공학기술 교육과 벤처캐피탈의 투자·시장 네트워크를 결합해 대학 연구와 아이디어를 실제 스타트업으로 연결하는 산학협력 모델이 본격화된다.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크릿벤처스뿐 아니라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도 참여한다. 대학의 연구·교육 자원과 VC의 투자·산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공학 기반 기술창업팀의 제품 개발과 시장검증, 사업모델 고도화, 투자 유치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 서울대 공대가 신설한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프로그램’에 벤처캐피탈과 창업가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면서 대학 창업교육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제 시장과 투자자 검증 단계로 확대될 전망이다.
→ Product → Market → Investment
서울대 공대·VC 산학협력 핵심
협력 주체 : 크릿벤처스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VC : 크릿벤처스와 함께 퀀텀벤처스코리아,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협력 체계에 참여한다.
주요 협력 : 기술창업 네트워크와 인프라 공유, 창업 멘토링·컨설팅, 투자 연계 및 자금 조달 협력을 추진한다.
교육 프로그램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6년 공학계열 3·4학년을 대상으로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창업 과정 : 학생들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개발, 시장 검증, 사업화와 투자 유치까지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한다.
기술 분야 : 참여 학생들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제조, 교육,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산업 멘토 : 벤처캐피탈과 현직·성공 창업가들이 평가 및 프로젝트별 실전 멘토링에 직접 참여한다.
서울대 공학기술에 VC 투자 네트워크 결합
이번 협약은 공학 기반 기술창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대학과 벤처투자업계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 공대가 보유한 연구·교육 인프라에 크릿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산업 및 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해 학생 창업팀이 제품 개발 이후 시장과 투자자를 보다 빠르게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협력기관들은 기술창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공유하고 창업 멘토링 및 컨설팅, 투자 연계와 자금조달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3·4학년 대상으로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프로그램
서울대학교는 올해 공학계열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교육 과정은 단순한 창업이론 수업이 아니라 아이디어 발굴, 제품 개발, 시장 검증, 사업화, 투자 유치까지 실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제조, 교육,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창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고객 및 투자자의 관점에서 사업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투자자·창업가가 학생 프로젝트 직접 검증
이번 협약을 통해 벤처캐피탈과 실제 창업 경험을 가진 기업가들이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산학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평가 멘토단에는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를 비롯해 박희재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명예교수, 이제범 카카오 공동창업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등이 참여한다.
크릿벤처스와 퀀텀벤처스코리아,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프로젝트별 실전 멘토링을 통해 제품 개발, 시장검증과 사업모델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학 연구성과, ‘기술’에서 ‘고객이 쓰는 제품’으로
기술창업에서는 우수한 기술 자체와 시장에서 성공하는 제품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우수한 기술이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연구역량뿐 아니라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경험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창업가와 투자자의 시각으로 사업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 역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고 시장과 투자자를 직접 만나면서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산업계 전문가와 벤처캐피탈이 참여하는 교육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공학인재와 벤처투자를 연결하는 구조
공학 연구·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인재 양성과 창업가형 공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AI, 반도체, 딥테크, 콘텐츠 등 혁신기술 분야의 초기 및 성장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이번 산학협력에 참여해 학생 창업 프로젝트의 멘토링 및 투자 생태계 연결을 지원하는 벤처투자사
기술창업팀의 사업 검증과 투자 연계 체계에 참여하는 벤처투자사
공학기술 역량에 제품 개발, 고객 이해, 시장검증과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기술을 실제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인재 모델
대학의 연구와 학생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 시장검증, 사업화, 투자와 스타트업 설립 단계로 연결하는 기술창업 구조
대학 기술창업의 병목은 ‘기술 부족’보다 시장검증 경험에 있다
이번 산학협력의 핵심은 벤처캐피탈이 대학 창업팀을 투자 단계에서 처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사업모델을 만드는 초기 교육 단계부터 참여한다는 점이다.
공과대학에는 기술과 연구성과가 지속적으로 축적되지만 모든 기술이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자가 해결하고 싶은 기술적 문제와 고객이 실제 비용을 지불해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술창업 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은 더 정교한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것보다 개발 초기부터 잠재고객을 만나고, 문제의 크기와 구매의사를 확인하고, 제품을 반복 수정하는 시장검증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데 있다.
VC가 이 과정에 참여할 경우 투자 가능성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술이 사업화되기 위해 무엇을 추가로 검증해야 하는지, 어떤 시장에서 초기 고객을 찾아야 하는지, 향후 투자자가 요구할 지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피드백을 조기에 제공할 수 있다.
특히 AI, 반도체, 로보틱스와 같은 딥테크 영역은 기술개발 기간이 길고 초기 자본이 많이 필요한 만큼 연구 → 시제품 → 고객검증 → 투자로 이어지는 경로를 대학 단계에서 미리 경험하는 것이 창업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협력의 실제 성과 역시 MOU 체결 자체보다 학생 프로젝트 가운데 몇 개가 실제 법인 설립, 첫 고객 확보, PoC, 특허·기술이전, 시드투자와 후속투자로 연결되는가를 통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전환이 반복적으로 만들어진다면 대학은 단순한 기술 공급처를 넘어 새로운 창업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벤처 생성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공학 프로젝트가 스타트업으로 전환되는 5단계
① Technology — 연구성과와 아이디어가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보한다.
② Prototype — 기술을 사용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시제품 형태로 전환한다.
③ Customer Validation — 잠재고객과 만나 문제의 중요성, 사용 의향과 지불 의사를 검증한다.
④ Business Model — 고객검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가격, 유통, 수익구조와 성장전략을 구체화한다.
⑤ Venture Capital — 기술과 시장검증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과 외부 투자, 후속 성장 자금을 연결한다.
프로그램 이후 확인할 5가지 지표
Prototype : 학생 아이디어가 실제 사용 가능한 시제품으로 얼마나 전환되는가.
Customer Discovery : 개발 과정에서 실제 고객 인터뷰와 시장검증이 얼마나 이루어지는가.
Startup Formation : 프로그램 참가 프로젝트 가운데 실제 법인 설립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팀이 몇 곳인지가 중요하다.
Investment : VC 멘토링을 받은 팀 가운데 시드투자 또는 후속 투자로 연결되는 기업이 등장하는가.
Deep-Tech Commercialization : 대학의 기술과 연구성과가 특허와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전환되는지가 핵심이다.
크릿벤처스는 2026년 9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에는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도 참여하며 기술창업 네트워크와 인프라 공유, 창업 멘토링·컨설팅, 투자 연계 및 자금조달 협력을 추진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6년 공학계열 3·4학년을 대상으로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프로그램을 신설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개발, 시장검증, 사업화와 투자유치까지 경험하는 실전형 기술창업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벤처캐피탈과 창업가들은 프로젝트별 멘토링과 평가 과정에 참여해 학생들의 기술을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크릿벤처스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 창업가형 공학기술 혁신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 및 프로그램 운영 발표자료
※ 참여 기관, 멘토단, 교육과정 및 협력 내용은 관련 기관의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K-VALLEY EXPERT REVIEW와 AI ANALYSIS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한 K스타트업밸리의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