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16.78달러로 인상한다.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1월 1일 최저임금을 15.50달러로 인상했는데, LA시와 LA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내 다수 도시들의 최저임금 역시 7월 1일부터 인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023년 7월 1일 발효되는 LA시 최저임금 포스터
LA시 임금기준처(Office of Wage Standards)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LA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기존 16.04달러에서 0.74달러 달러 증가한 ‘16.78달러’로 인상된다. 이는 LA시의 지역적 범위 안에서 특정 주(Any particular week)에 최소 2시간 이상 근로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적용되며 풀타임, 파트타임, 임시직 등 직원의 고용 상태나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적용된다.
한편 LA시를 포함하는 LA카운티도 역시 올해 7월 1일 최저임금이 올라가는데 역사상 처음으로 LA시보다 최저임금이 더 높아진다.
이런 LA카운티의 최저임금 기준은 카운티 내의 직할시 지역(Unincorporated areas)에만 적용되며, 그 외 시정부를 갖춘 독립도시(Incorporated cities)에는 각 시의 자체 최저임금 법령이나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에 따른 기준이 적용된다.
우선 LA 카운티의 경우, 2023년 7월 1일부터 모든 사업장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기존의 15.96달러에서 ‘16.9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그 밖에 7월 1일 기준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LA 인근 도시들을 살펴보면, 웨스트 할리우드시가 기존의 17.50달러(50인 미만 사업장은 17달러, 호텔 직종은 18.35달러)에서 일괄 19.08달러로, 샌타모니카시와 말리부시는 기존 15.96달러에서 16.90달러로, 패사디나시는 기존 16.11달러에서 16.93달러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도시들도 이번 7월 1일 최저임금 인상 지역에 다수 포함된다. 알라메다시가 기존의 15.75달러에서 16.52달러로, 프리몬트시는 기존 16달러에서 16.80달러로, 밀피타스시는 기존 16.40달러에서 17.20달러로, 샌프란시스코시와 버클리시는 기존의 16.99달러에서 18.07달러로의 인상이 예정돼 있다. 기존에도 일반 직종을 기준해서 북가주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17.68달러)으로 주목받았던 에머리빌시는 무려 18.67달러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으로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은 7월 1일부터 임금을 올리는 12곳 중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이 가장 높고, 북가주의 에머리빌(18.67달러),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각 18.07달러)가 그다음으로 인상된 시급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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