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베타로 알려진 비디오테이프를 1975년에 개발했다. 거의 동시에 JVC는 VHS 비디오테이프를 개발하였다. 베타 비디오는 VHS 에 비해 크기도 작고 간편하고, 기술적으로도 훨씬 우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나 VHS 비디오테이프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아날로그 텔레비전 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매체는 영화 필름이 유일했다. 그로 인해서 한때 VHS 나 베타 비디오 캠코더가 유행하기도 했다. 소니는 이익을 독점하기를 원하여 기술을 다른 회사들과 공유하지 않았다. 반면에 JVS는 마쯔시다 (파나소닉) 등과 기술을 공유하였다.
고집자인 소니는 결국 2002년이 돼서야 베타맥스와 관련된 제품 생산을 중지하였다. 30~40년이 전이나, 지금이나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시장의 원칙에 따라 사장될 수 있다.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 마케팅과 전략적인 기술 제휴가 시장을 좌우한다.
아날로그 형식인 비디오테이프는 디지털 형식인 DVD 에 곧 대체되었고, 그리고 지금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필요 없어질 때까지 30여 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전성기들을 누리며 인류의 문화생활에 많은 공헌을 했다.
앞으로도 발명자들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부자로 만들 수 있는 대박 발명품들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