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쌍방향 돌보미 플랫폼
맞춤형 돌보미 연계 서비스 ‘하이헬퍼’
하이헬퍼 이현민 대표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함께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현상에 따라 아이 돌보미, 노인 돌보미 등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장이 점점 늘고 있죠. 이에 발맞춰 하이헬퍼 이현민 대표는 돌봄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양쪽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는데요.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돌보미 중개 서비스 ‘하이헬퍼’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우리 가족을 믿고 맡길 수는 없을까?
맞벌이 남편인 이현민 대표는 7살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와 집에 홀로 있는 것이 항상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부부의 퇴근 시간까지만 아이를 맡아줄 돌보미를 구해야 했죠. 하지만 믿을 만한 사람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간병인을 고용할 때에도 자질 및 서비스 문제로 적잖은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실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그는 쌍방향 돌보미 연계 서비스를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종종 돌보미 문제가 사회를 떠들썩하게 합니다. 아기에게 폭력을 가하는 아이 전문 돌보미, 거동 불편한 노인을 학대하는 실버 전문 돌보미 등 돌보미의 자질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나의 소중한 가족을 돌보아줄 사람인 만큼, 더 신경이 쓰이는 게 당연지사. 신뢰가 가는 돌보미를 찾는 일이 어느덧 현대인들의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이헬퍼는 보호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서로의 위치와 자질을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신뢰성을 바탕에 둔 사회적 모바일 플랫폼인데요, 안전거래 및 절차 확인을 통해 믿음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사회현상에 따라 증가하는 다양한 형태의 돌보미 수요
돌보미도 돌봄이 필요하다.
이현민 대표가 개발한 하이헬퍼는 보호자뿐만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에게도 유용한 모바일 플랫폼입니다. 돌보미의 자질과 경력 등이 공개돼 있어 보호자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식구를 맡길 수 있으며, 돌보미 역시 엄격한 객관적 지표로 자질이 검증되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문화가 확산된다면 돌봄 서비스 자체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돌보미들의 처우 개선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겠죠. 따라서 하이헬퍼는 교육기관과 제휴하여 질 좋은 노동력 제공에 힘쓰고,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만족해야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라는 이현민 대표는 돌보미가 자기 일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진다면 서비스의 질은 저절로 높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사회적으로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죠.
창업 돌봄 서비스는 창조경제타운에서!
이현민 대표는 하이헬퍼를 개발하기 전 이미 창업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철저한 검증으로 실패 위험을 줄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멘토링을 받으면서 좀 더 확신을 갖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기존 시장에 대한 조사와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전문가들의 평가와 더불어 선행기술 관련 조언을 얻고 싶어 창조경제타운의 문을 두드렸죠.”
이 대표는 멘토의 도움으로 선행기술조사를 통해 특허등록을 마치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태현 멘토의 영업채널과 전략에 관한 멘토링으로 마케팅에 관한 조언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창업교육과 R&D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완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 멘토링을 진행했어요. 수요자들에게 마케팅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데 그 부분에 관해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하이헬퍼 사용 시나리오
신뢰도를 차곡차곡 쌓아 해외로
하이헬퍼는 지난해 데모 버전으로 만들어져 올해까지 소비자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불완전한 부분을 개선하여 내년 중순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신뢰도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고심할 예정입니다. 무작정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리스크를 줄여 소비들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생각이에요.”
이현민 대표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는데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문화가 비슷한 나라를 주요 타깃으로 해외 진출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아라!
이 대표는 인터뷰 내내 아이템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열정적이었습니다. 단지 돈을 벌겠다든가 취업이 힘들어서가 아닌, 본인이 즐기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지 검증하고 창업에 도전하기 바란다는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죠. 조직에서는 자신이 맡은 분야의 일만 하면 되지만, 회사를 직접 운영해 보니 모든 분야의 일을 혼자 해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가장 컸다는게 이현민 대표의 후일담입니다. 그런 그이기에 예비 창업자들에게 팀을 구성하여 창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살짝 귀뜸해 주었죠.
하이헬퍼는 돌보미와 소비자를 연계해 수수료를 수익으로 삼는 플랫폼입니다만, 현재 시장에 형성된 금액보다 수수료를 낮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돌보미의 수익을 높이고 소비자 또한 더 낮은 가격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이바지하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이현민 대표.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이 큰 만큼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제품을 많이 개발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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