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한 ‘비즈니스 트립 in 빈’을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에 이어 올해 컴업 본행사 홍보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비즈니스 트립 in 빈’은 지난해 열린 컴업 2024의 ‘컴업스타즈’ 출신 스타트업들이 주축을 이루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Global Incubator Network Austria(이하 GIN)와 협력해 ‘고 오스트리아 스프링(Go Austria Spring) 2025’에 한국 대표단이 공식 참여한 것이 핵심이다. 현장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인도, 이스라엘,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딥테크 스타트업들의 참여로 오스트리아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 오스트리아 스프링 2025’는 오스트리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엔나업(ViennaUp) 2025’와도 연계돼 시너지를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상임이사의 인솔 하에, AI·블록체인·온디바이스·전기차·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구성된 ▲디지털로그 ▲바미에듀 ▲배터플라이 ▲아이핀랩스 ▲제틱에이아이 ▲큐빅 등 6개 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 다수는 컴업스타즈 출신이며,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비즈니스 트립 in 빈’ 기간 동안 한국 대표단은 오스트리아 빈, 그라츠, 린츠 등을 무대로 현지 시장 진출 워크숍 및 ‘비엔나업 2025’, ‘AC Styria Mobility Congress(오스트리아 모빌리티 콘퍼런스)’ 등에 참여하며 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KOTRA 빈 무역관,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 비엔나 시 경제진흥기관(Vienna Business Agency) 등 유관기관과 만나 현지 생태계 및 테크 트렌드 동향을 공유했다. 또 현지 멘토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오스트리아 간 스타트업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13일 열린 ‘커넥트 데이(Connect Day)’에서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과 피칭 세션을 통해 현지 시장 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마지막 일정에서는 GIN과 글로벌 파트너 기관,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GIN&Friends’ 네트워킹을 통해 교류를 확장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10일간의 비즈니스 트립을 통해 오스트리아 및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비즈니스 트립 in 빈’은 해외 스타트업 참여 확대 및 올해 컴업 본행사를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킹 목적의 전략적 행보다. 특히 GIN이 주관하는 ‘고 오스트리아 스프링 2025’ 참여를 중점으로 두고 현지 스타트업 및 유관기관들과 직접적인 접점을 마련했으며, 올해 컴업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유럽 주요 국가의 참여 확대를 사전 유도했다는 평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 본행사 확산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하반기 부산·제주 등 주요 로컬·글로벌 거점 중심으로 ‘비즈니스 트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