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디지털 케어라벨 솔루션 ‘CARE ID’
디지털 케어라벨 솔루션 ‘CARE ID’를 서비스하는 순환패션 스타트업 윤회가 프리 시리 즈 A 투자 유치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가 후속으로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윤회는 2021년 설립한 순환패션 스타트업이다. 순환패션이란 옷을 상품 가치가 다할 때까지 고쳐 입고, 이렇게 버려지는 폐의류를 재활용해 다시 상품으로 창출하는 등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 초점을 둔 패션 산업 모델이다. 패션산업의 고질적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됐으며, 최근 EU와 미국을 중심으로 패션 업계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윤회는 순환패션의 전 과정을 다루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개별 의류를 데이터화해 생산과 폐기까지의 과정을 관리하는 디지털 케어라벨 솔루션 ‘CARE ID’가 있다. ‘CARE ID’는 2030년까지 약 650억 벌 규모로 예상되는 EU의 DPP (디지털제품여권) 연관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150여 개 패션브랜드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연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윤회는 앞으로의 순환패션 시장이 DPP를 중심으로 라벨, 솔루션뿐만 아니라 재판매 등의 부가적인 영역까지 큰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회는 EU의 규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가변 QR 시스템과 디지털 서명 보안 방식을 통해 더욱 빠르고 쉽게 DPP와 정보를 연동할 수 있다. 또한 전 과정에서 저감 되는 탄소 배출량의 산출, 고객의 소비 동향 등 정보를 제공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순환패션은 패션산업의 고질적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로 고안됐다.
MYSC는 윤회의 솔루션이 순환패션의 활성화를 통해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윤회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순환패션 전 영역의 솔루션의 고도화 및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CARE ID’의 고도화 버전과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패션-탄소발자국 계산기 ‘CIRCLE’을 3분기 내 출시한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구독형 서비스, 의류 재판매 등 다양한 영역으로 매출 포트폴리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한 지표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감할 예정이다.
노힘찬 윤회 대표는 “순환패션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매출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다”며 “향후 시대가 패션산업에 요구하는 문제를 윤회가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환패션 스타트업 윤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MYSC가 주관하는 2024 엑셀러레이터연계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윤회는 ‘CARE ID’를 통해 순환패션 시장을 활성화하며,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솔루션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