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4 (일)

창조경제타운

자동으로 음식 간 맞춰주는 ‘전자 염도 조절시스템’

제대로 간 좀 볼까?
자동으로 음식 간 맞춰주는 ‘전자 염도 조절시스템’
 
 
요리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간을 맞추는 일입니다. 음식을 만들 때마다 매번 적정 염도로 간을 맞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특히나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간을 과하게 해 건강을 해치는 일도 종종 있는데요. ㈜이노체카 김종만 대표가 개발한 '전자 염도 조절 시스템'은 적정한 염도로 음식의 간을 쉽게 조절하는 기능을 갖춰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데 무척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이노체카 김종만 대표
 
 
"음식 맛, 일정하게 유지할 수 없을까?"
 
염도 조절 기능으로 건강 관리에 탁월한 제품인 '전자 염도 조절 시스템'은 김종만 대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아이디어입니다. 그는 동원산업 해양 사업 본부 트롤팀 등 식품 외식 산업 분야에 몸담으며 10년 넘게 식자재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아왔는데요. 지난 2010년에 퇴사하여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며 외식업을 시작했습니다.

"음식 맛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일이 무척 어려웠어요. 시중에 나온 염도기를 사용해 봤지만 제가 목표 염도를 추정해 소금을 조금씩 넣으며 맛을 보고 염도기를 계속 확인하는 일을 반복하려니 무척 번거롭더라고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이에 김종만 대표는 쉽고 빠르게 간을 맞출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음식 맛을 일정하게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정 염도를 제시해 간을 맞출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무척 편리할 것 같았어요. 고혈압 등 나트륨 관련 질병을 관리하는 데도 좋고요."


 
전자 염도 조절기 구상도
 
창조경제타운의 문을 두드리다! 우수 아이디어 선정에서 사업화 지원까지
 
이렇게 시작된 아이디어는 '농도 조절 방법 및 그 시스템'이라는 기술 개발로 이어졌는데요. 김종만 대표는 2013년 이노체카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구상하며 특허를 출원하게 되었습니다. 외식 업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있는 조리사들과의 타당성 조사를 통해 염도 조절기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지요. 또한 객관적으로 기술을 검증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비전문가들도 '웹 레시피 검색 서비스'로 조리법을 모바일로 보면서 표준 염도를 확인하고 전자 염도 조절기로 간을 쉽게 맞출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나트륨 섭취량을 조절하여 관련 질병까지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죠."
 
이러한 김종만 대표의 사업 구상은 창조경제타운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됐고 '창조경제타운 연계 창업맞춤형 지원 사업'. '창조경제타운 연계 창업성장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돼 제품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창조경제타운의 온오프라인 멘토링 서비스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는데요.
 
"창조경제타운에서 사업화에 필요한 교육, 타 부처 연계 지원 사업, 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는 덕분에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4회, 5회 기업매칭데이에 참가했는데 그곳에서 사단법인 앱센터의 김세진 본부장님을 멘토로 만나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앱과 호환 가능한 무선 염도기

제대로 간 보는 법, 어렵지 않아요
 
염도, 당도 등 모든 농도에 적용 가능한 전자 염도 조절기의 기능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이 제품은 음식 염도가 표기되는 '무선 염도기'와 함께 '염도 조절 모바일 앱', '전자 양념통' 등으로 구성됩니다. 염도 조절 모바일 앱은 음식별 적정 염도 DB 메뉴화 기능을 비롯하여 음식의 간 맞추기에 요긴한 정보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무선 염도기로 음식의 현재 염도를 측정하고 모바일 앱으로 염도 데이터를 보내면 목표 염도(맛있는 간)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염류 첨가제량(소금 양)를 산출해 알려줍니다. 사용자는 중량 분할 저울 기능이 장착된 전자 양념통으로 염류 첨가제를 계량해 투입하므로 목표 염도로 쉽게 간을 맞출 수 있지요."
 
이 전자 염도 조절기는 12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나트륨 관련 질병 환자 및 가족을 비롯해 영양사, 조리사 등 식품, 외식, 건강 관련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특히 외국의 다국적 가전 기업에서도 시제품을 요청하고 있는 등 벌써부터 각광을 받는 제품이지요.

 

염도 조절기 모바일 앱 인트로 화면
 
생활 속 건강을 지키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향해
 
전자 염도 조절 시스템 플랫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샐러드나 나물 등 국물이 아닌 음식의 염도를 측정하는 제품인 '비액체물질 염도 조절기'는 내년 1월 시제품이 완성될 예정이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레시피 검색 서비스'도 현재 전문 업체와 개발 중이죠.
 
"단순히 염도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 칼로리 섭취량 등을 측정해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및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이노체카 김종만 대표는 생활의 작은 불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이렇듯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발전시켜왔는데요. 사업화를 이루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냉철하게 마음을 추스르며 앞으로 나아갔다고 합니다.
 
"창업하면서 문제는 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어요. 제품에 대한 쓴소리나 혹평을 받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지옥을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모두 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었어요. 이 제품이 언젠가는 좋은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농도 조절 방법 및 그 시스템'을 비롯한 김종만 대표의 기술 특허증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기술이라는 자부심으로 생활 속 건강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김종만 대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품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창조경제타운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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