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2 (화)

창조경제타운

통신 스트레스 없애주는 앱 ‘콜키퍼(Call Keeper)’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는 이제 그만!
통신 스트레스 없애주는 앱 ‘콜키퍼(Call Keeper)’



콜키퍼 박상용 대표

바쁜 업무나 미팅 중에 수시로 울리는 전화벨. 단잠에 취해 있는데 시끄럽게 울리는 문자 수신음. 이렇게 중요한 순간을 방해받을 때마다 휴대폰 전원을 끄고 싶지만, 중요한 연락이 올 경우를 대비해 계속 켜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스팸 문자나 광고성 전화를 받을 때는 더더욱 기분이 상하지요. 만약 지인들의 중요한 번호만 선택해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박상용 대표의 스팸 차단 앱 '콜키퍼'는 꼭 필요한 전화만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통신 스트레스에서 손쉽게 벗어나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전화는 울리고, 불필요한 전화는 차단하고!

박상용 대표는 콜키퍼 사업 이전에 프랜차이즈 식자재 유통 분야에 몸담았었는데요. 당시 업무 특성상 밤에 근무하고 주간에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때마다 거래처의 중요한 전화를 받기 위해 휴대폰을 항상 켜놓고 잘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그중에는 꼭 필요한 전화도 있었지만, 스팸 전화의 비중도 무시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통신사의 유료 스팸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번호가 바뀌어 걸려오는 전화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죠. 혹시 모를 급한 연락일 수도 있으니 전화가 오면 늘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밤낮없이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점점 스트레스가 쌓였던 박상용 대표는 문득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전화만 선택해서 받을 수는 없을까?’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스팸 차단 앱 ‘콜키퍼’였습니다. 등록된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만 울린다면 단잠을 깨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전화는 놓치지 않을 수 있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사업이었죠.



화이트 리스트(White List) 방식으로 모든 스팸을 막아주는 '콜키퍼'


콜키퍼 사업화를 위한 창조경제타운 멘토링 서비스

콜키퍼 앱의 구상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이 국내에 도입이 되기 전인 2008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주변 지인들에게 콜키퍼 사업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성공 가능성이 ‘제로’라는 부정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합니다.

“좋지 않은 피드백만 들려오니 막막하더라고요.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박상용 대표는 콜키퍼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창조경제타운 멘토링 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많은 개발자들이 차별화된 멘토링 및 다양한 지원을 받는 것을 보고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림엔터 센터장 박용호 멘토님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콜키퍼 사업의 비전과 문제점, 그리고 향후 사업화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어요. 덕분에 창조경제타운 6기 우수 아이디어에 선정되었죠. 제6회 기업매칭 데이 때 많은 투자자들에게 콜키퍼 아이템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고요.”

또한 박상용 대표는 콜키퍼 앱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방법’을 제안해 11기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었는데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이에 대한 특허 출원 지원도 받았습니다.

“특히, 김삼문 멘토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에 힘입어 KIC 실리콘밸리에 선정될 수 있었죠. 콜키퍼 사업을 위해 많은 멘토님들이 도움을 주셨고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시간을 지정해 필요한 수신만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수신 플랫폼


상황별로 다른 모드! 2개 번호를 사용하는 효과

이렇게 출시된 콜키퍼 앱은 구글 플레이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2만 건을 돌파했고 신버전 출시 이후 일일 다운로드 역시 200건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콜키퍼의 가장 큰 특징은 ‘화이트 콜’이라는 새로운 전화 수신 방식인데요. 특정 번호를 차단하는 블랙 콜 방식의 오류와 허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꼭 받아야 하는 전화만을 선별하여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기존의 전화 수신 기능은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벨, 진동, 무음, LED 중 하나만을 일괄적으로 적용했죠. 하지만 콜키퍼 앱에서는 선택적으로 수신을 받는 ‘셀렉트 콜(Select Call)’이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것이에요.”

또한 현재 콜키퍼는 전화 수신 시 ‘발신자에 대해 미리 저장한 메모’, ‘발신자와의 통화 횟수’ 등을 동시에 표기해주는 ‘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발신자에 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기억해낼 수 있어 인맥 관리가 중요한 비즈니스맨들이 스마트하게 영업하는데 효과 만점이겠죠?

“업무용, 개인용으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할 경우 주소록이나 메시지를 별도로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매월 사용료도 따로 지불해야 하고요. 하지만 ‘콜키퍼’ 솔루션은 초기 구매 비용만 지불하면 상황이나 장소에 따라 간편 모드를 설정해 두 개 이상의 번호를 사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현재 콜키퍼는 무료 출시 이벤트 중인데요. 박상용 대표는 이번 기회에 콜키퍼를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화별로 저장해 전화 수신 시 바로 확인 가능한 콜 메모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콜키퍼

콜키퍼는 국내 8건의 특허 완료와 2건의 신규 출원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인도에 특허 출원 중이며, 2014년 창업 맞춤형사업에 선정된 쾌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KIC 실리콘밸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투자금 유치 및 미국 현지 법인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박상용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IoT(사물 인터넷) 발전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IoT 시대가 오면 지금보다 알림이 수십 배로 증가하고 그에 따른 통신 스트레스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죠.

“일종의 콜 중계 플랫폼을 개발하고 싶어요. 콜키퍼가 냉장고, TV, 웨어러블 기기 등 사용자의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원치 않는 알림을 필터링하고 동시에 필수적으로 수신해야 하는 알림음은 알 수 있도록 똑똑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것이죠.”



콜키퍼가 출원한 특허



콜키퍼의 KIC 수료증

박상용 대표는 창업을 하며 내외부적으로 종종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때마다 이 힘든 순간이 자신을 더욱 성장시켜주는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꿈을 향한 그의 긍정적인 열정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아이디어로 탄생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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