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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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창업동아리 2개팀 ‘창업유망300’ 선정

마무리팀, 곤충호르몬으로 농작물 병충해 예방
마루팀, 기존 철제컨테이너를 탄소섬유로 대체
‘K-스타트업’ 통합 본선 진출 기대



동명대(총장 정홍섭)가 재학생 창업동아리 2개팀이 대학생들의 잠재력 큰 창업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2017년 창업유망팀 300경진대회(교육부)’에서 나란히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의 식을 줄 모르는 뜨거운 열정은 추후 ‘도전! K-스타트업’ 통합 본선(대상 상금2억원) 수상 가능성도 높여주고 있다. 


곤충들의 페로몬과 알로몬을 이용하여 상황에 맞게 원격 조종하는 ‘스마트 호르몬 자동분사기’로 창업코자 하는 마무리팀(팀장 한경신 컴퓨터공학과 3학년)과 ‘탄소섬유컨테이너’로 사업화하려는 마루팀(팀장 김준곤 항만물류시스템학과 3학년)이 그 주인공이다. 


마무리팀(팀장 한경신, 팀원 윤재서 김홍윤 박해정 이예지)은 과실 재배시 병충해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농약 대신에 곤충들의 페로몬과 알로몬을 상황에 맞게 원격 조종하는 설치형 ‘스마트 자동 분사기’를 제작하려 한다. 과일에 잔류독성으로 남아 사람에게 각종 질병을 안겨주고 익충 개체 수 감소로 과수농가에 피해를 주는 농약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무리팀은 친환경적이고 방제가 확실한 이 아이템을 고안한 것이다. 


과수재배를 하는 외할머니가 평소 농약에 대해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번 착안을 한 한경신 팀장은 “이를 구체화시켜 모든 과수농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무리팀 구성원들은 이전에도 동남권 글로벌 창업 캠프인코리아, 동남권 LINC사업FAIR 대회, 초·중·고·대창업아이디어 및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동남권 연합창업 캠프를 포함한 다양한 수상 등 경력을 가지고 있다. 


마루팀(팀장 김준곤, 부팀장 김세희, 팀원 강희선)은 전공 수업중에 현재의 철제 컨테이너가 지닌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 듣게 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소재로 미래에 널리 유통될 가능성이 높은 ‘탄소섬유 컨테이너’를 생각하게 됐다. 


현재 수출용 드라이 컨테이너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철제 컨테이너는 값싸고 가공하기 쉽지만 부식 연료비효율 등 단점도 지닌다. 반면, 녹슬지 않고 무게가 철의 1/4이며 인장강도가 10배에 달하는 초경량 고강도소재인 탄소섬유로 제작한 컨테이너를 사용하게 되면 컨테이너선의 연료효율이 증가하고 수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마루팀 구성원들도 부산테크노파크 대학창업동아리지원사업 선정, 후쿠오카대 비즈니스콘테스트, 동남권 LINC사업 산학협력 Fair성과공유대회 캡스톤디자인 및 연합 USR, 동명대비즈니스모델캔버스대회를 포함한 다양한 수상 등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창업유망팀300’ 경진대회(주최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공동 주관)에서 전국 5개권역별 온·오프라인평가를 통해 선발된 60팀씩 총300개팀은 ‘온라인창업교육플랫폼’ 웹사이트에서 팀별 아이디어 겨루기 등 과정을 거치고, 8월 ‘창업유망팀300’ 네트워킹 행사에서 우수팀 10팀가량이 선발돼 9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2017’통합본선(대상팀 상금2억원)에 진출한다.


웹사이트: http://www.t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