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4 (화)

창조경제타운

“쉿!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이야” 오직 둘만을 위한 메시지, NFC 스마트메신저 부토인형

“쉿!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이야”

오직 둘만을 위한 메시지, NFC 스마트메신저 부토인형


(주)트리온베이 강석열 대표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체 가입자의 약80%로, 전세계 1위입니다. 모든 안드로이드폰에는 NFC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이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NFC라는 용어조차 우리에겐 생소하지요.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근거리에서 터치만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주)트리온베이의 강석열 대표는 편리하고 안전하지만 많이 상용화되지 않은 NFC 기능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했는데요. NFC 태그와 콘텐츠 공유앱 ‘우동(우리끼리 동영상)’을 활용한 감성메신저 부토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혁신의 시작은 모방이다”

NFC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용 분야가 점차 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인데요. 현재 널리 상용화된 분야는 T머니 교통카드나 아파트 출입카드 정도입니다. 강 대표는 하이패스나 물류자동화 등 국가서비스에 이용된 NFC의 기술적 노하우를 일찍이 캐치했습니다. 좋은 기술이 많은 분야에 상용화되지 않은 것을 보고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 것이죠. 그는 근거리 무선통신의 특성상 보안에 강하면서도 편리한 기능을 상품에 접목해, 긴밀한 메시지나 공유하고 싶은 동영상을 쉽고 특별하게 전달할 수 있는 팬시상품, NFC 부토인형을 개발했습니다.

인형에 탑재된 NFC 태그와 강 대표가 개발한 우동(우리끼리 동영상) 앱을 활용하여 영상메시지를 전달 받을 수신자를 지정합니다. 그리고 앱을 통해 영상메시지를 업로드하면, 지정한 수신자가 인형에 휴대폰을 태그하는 것만으로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참 쉽죠?


부토인형 사용법/소중한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세요.


“우리가 한 일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에이, 이건 메일이나 SNS로도 충분히 가능한 거 아니에요?”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메시지 전달 기능은 편리한 반면, 보안이 지나치게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USB나 CD는 잃어버리면 원치 않는 누군가가 볼 수 있다는 점, E-mail은 해킹의 위험과 보관의 어려움, SNS는 다른 사람이 퍼가면서 나의 의도와 다르게 재생산될 수 있다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숨기고 싶은 일, 시간이 지나니 창피해져 지워버리고 싶은 흔적들이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 떠돌아다닙니다. 오죽하면 그것을 지워주는 업체까지 생겼을까요?
 
NFC 부토인형은 수신자로 지정된 핸드폰을 태그해야 메시지를 볼 수 있으므로 인형을 잃어버려도 다른 사람이 메시지를 볼 염려가 없습니다. 아울러 상대방이 나의 메시지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 싫어지면 보낸 사람이 직접 동영상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보안성이 부토인형의 가장 큰 매력이죠. 뿐만 아닙니다. 인터넷만 된다면 해외 어디서든 서비스가 가능하고, 클라우드에 영상이 저장되기 때문에 원한다면 영구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끼리의 비밀 동영상, 연인 간의 프러포즈 영상, 기러기 아빠와 아이들의 소통에도 참 좋겠죠.


NFC 스마트메신저 부토인형(위)/카드 형태(밑)


“상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창조경제타운 멘토링이 있었다.”

강 대표는 NFC 태그 기반의 스마트폰 앱 서비스 사업을 고안해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좋다고 모두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이라는 것은 결국 상품으로 인한 수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는 아이디어가 제품화되는 것에 난항을 겪다 창조경제타운 멘토링 서비스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미 (주)로커스의 부끄러운 토끼(부토)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지만, 독자적인 디자인을 개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강 대표는 상품 컨셉에 맞는 디자인 방법과 전문 업체와의 제휴 방안에 대해 문의를 했습니다.

제일 먼저 그에게 답을 준 것은 이재용 멘토님이었습니다. 직접 만남을 갖고 제품 시연을 보면서 상품에 맞는 디자인 자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ICT 기술이 접목된 팬시상품의 차별화된 컨셉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인형 크기를 조정해 휴대성을 강화시켜 지난해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강필현 멘토님의 도움으로 디자인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진행한 경험이 있는 디자인 전문 기업을 소개받았습니다. 현재 창조경제타운에서 개발 지원을 받아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멘토님들 덕분에 좋은 디자인 컨셉을 얻어 앞으로 다양한 응용상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따로 또 같이, 1:N 메시지 시스템”

앞으로 기존의 1:1 메시징 상품과 더불어 1:N 상품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프랜차이즈 유치원과 컨설팅 업체, 연예기획사 등과 접촉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인형만 있으면 선생님이 올린 메시지를 모든 원생들이 각자 집에서 볼 수 있고, 많은 팬클럽 회원들이 스타가 올린 동영상을 개인적으로 볼 수 있는 1대 다수의 메시지 시스템입니다. 이를 위해 인형뿐만 아니라 NFC를 장착한 스타 피규어 제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을 수 있을 때 창업하라”

강 대표가 처음 창업을 했을 때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화하기까지 모든 것을 혼자 책임져야한다는 것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창업을 하려면 린스타트업 단계를 거쳐야합니다. 최소한의 자금으로 자신의 아이디어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것이죠.
 
“누군가 해주겠지. 하는 마인드로는 창업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스스로 부딪칠 각오가 돼 있다면 창업은 한 번쯤 뛰어들어볼 만한 멋진 세계입니다.”
 
첨단기술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 강석열 대표는 앞선 기술을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상품을 창조해 냈습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스마트폰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쉽고 편리하지만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기술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먼저 발견하기 전에 숨어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보세요. (주)트리온베이의 강석열 대표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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