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2 (수)

스타트업

중고차 어플 ‘첫차’, 업계최초 딜러인증시스템 시행 2년… 가맹신청딜러 5명 중 1명은 '불합격'

중고차 앱 첫차, 다년간의 노하우가 만든 딜러인증시스템이 시장의 판도를 가른다
첫차 ‘인증딜러시스템’ 2년 간의 시도, “직접 대면심사, 부담스럽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정”
중고차 앱 첫차, 딜러인증시스템 2년의 결과… 소비자의 달라진 신뢰도



대한민국 중고차 딜러에 대한 보편적 이미지는 '사기, 허위’ 등 부정적인 단어의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중고차 구입을 앞둔 소비자는 실체가 없는 미끼매물과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일부 비양심 중고차 딜러로 인해 적지 않은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상황을 인식해 다수의 중고차 중개 서비스들은 ‘헛걸음 보상제’나 ‘환불보장’ 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구매 사후에 대한 안전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딜러 인증제’를 표방하는 여타의 서비스 역시 실제로는 어떠한 인증 단계도 거치지 않거나, 이름과 종사원증 확인 정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이런 시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고차 모바일 어플 ‘첫차’는 서비스 론칭 때부터 엄격한 중고차 딜러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여 중고차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2015년 1월 서비스를 론칭하여 이제 막 3년차에 접어든 첫차 서비스는 일반 서류심사를 넘어 가맹신청딜러의 활동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근무지 환경에서부터 1:1 대면심사를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인증과정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체 신청딜러 가운데 약 20%가 첫차 인증딜러 심사에서 고배를 마실 만큼 인증심사과정이 간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중고차 중개 서비스가 단순히 딜러와 매물 확보에 초점을 맞춰 몸집 불리기에 급급했다면, 첫차는 딜러 개개인의 자격 여부 확인 과정에 공을 쏟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첫차는 서비스 론칭 당시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신청한 딜러를 개별 방문하여 대면심사를 거친 후 활동 자격을 부여해왔다. 다년간의 중고차 소비 행태 연구를 토대로 시장 장기 발전방안을 기반으로 하는 첫차의 인증딜러 심사 항목은 다음과 같다. △판매자신용평가, △정식딜러자격여부, △법규준수의무 등 12가지 기초심사항목으로 자격 조건을 확인한 뒤, △관련업무경력, △판매역량, △고객서비스마인드, △가격평가산정능력 등의 23가지 심층심사항목을 바탕으로 첫차 인증딜러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대전지역에서 첫차 인증딜러로 활동 중인 박동해 딜러는 “사전에 심사과정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지방까지 담당자가 찾아와 1:1 심사를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단순한 질문부터 난이도가 있는 질문까지, 마치 기업면접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첫차 딜러 심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 수원 지역에서 활동 하는 정광민 딜러는 “첫차의 깐깐함을 경험해 보니 딜러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반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단계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과정으로 비춰질 수 있어, 어쩌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첫차는 딜러 인증심사에 그치지 않고 인증딜러의 판매활동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판매매물의 적정가를 체크하고, 딜러가 고객응대에 소홀할 경우 단계적 패널티를 적용하며 사안에 따라서는 첫차 딜러 자격을 정지시키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첫차 서비스를 운영하는 ㈜미스터픽 최철훈, 송우디 공동대표는 “중고차 딜러와 소비자 간의 정보 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해 딜러에게 일방적으로 정보 제공을 강요하기 보다는, 깨끗한 중고차 시장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할 줄 아는 딜러를 선점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향후 첫차 서비스의 영역이 전국권으로 확대되어 수용 가능한 딜러의 볼륨이 커지더라도 지금과 같이 철저한 체계를 유지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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