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0 (월)

창조경제타운

[굿라이트 전기호 대표] 기존 제품을 재창조하며 아이디어 도출, LED 섬광신호등 개발자

기존 제품을 재창조하며 아이디어 도출, LED 섬광신호등 개발자
 
굿라이트 전기호 대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09∼2013년 동안 고속도로 2차 사고 399건으로 총 24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나면 목숨을 잃을 확률이 무려 62.4%에 달하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일반 교통사고 치사율은 11.2%(1만2079건 중 사망 1,360명)밖에 되지 않았다니 2차 사고가 얼마나 무서운지 수치로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용품으로는 삼각대와 섬광신호등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이런 제품을 상시 갖추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런 문제점에서 착안한 제품이 창조경제타운에서 인큐베이팅 아이디어로 선정됐습니다. 바로 굿라이트의 전기호 대표가 개발한 ‘라이트키트’입니다.
 

섬광신호등이라면 기존에도 있던 제품 아닌가요?


전기호 대표가 개발한 라이트키트. 일반적인 아웃도어 조명용품처럼 보이지만 케이스에 넣은 채로 켜면 경광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네, ‘라이트키트는’ 교통사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섬광신호등입니다. 섬광신호등은 물론 기존에도 출시된 제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화약을 사용해 위험한 데다 구하기 어렵고 휴대가 불편한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사고방지 기능밖에 하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인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라이트키트’는 랜턴 기능이 있어 평소에는 캠핑 등의 야외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고,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랜턴에 빨간색 폴리카보네이트 케이스를 씌워 섬광신호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휴대가 간편한 것은 물론이며 충전식으로써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양한 장점 때문에 ‘라이트키트’가 창조경제타운 인큐베이팅 아이디어로 선정됐군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신 건가요?


라이트킷의 작동 개요.

저는 평소 생활 속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것들에서 착안해 아이디어를 전개하는 편입니다. 또 제품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것을 좋아해서 기존 제품을 제 나름대로 바꾸어 사용하면서 영감을 받습니다. 이번 아이디어 같은 경우에도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인 LED 랜턴을 가지고 고민하다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2차 사고는 치사율이 다른 일반사고보다 6배 높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이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섬광신호등과 표지판을 소지할 것을 법으로도 규정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잘 모르는 사람이 많거나, 알고 있지만 갖추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실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들보다 사용하기 쉽고, 휴대성과 경제성이 좋은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조경제타운이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라이트킷은 비상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업이 아이디어만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제작·유통까지 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미 쟁쟁한 기업들이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므로 작은 기업들엔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하지만 창조경제타운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기발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이 열려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업화 멘토링을 통해 온라인 멘토분들의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오토앤’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판매 연계를 지원해 주었고, 자금추천 등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라이트키트’는 현재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LED 랜턴을 활용한 후속 제품들도 개발을 완료하여 제작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도 개인이 하기 힘든 부분들에 계속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수출 등의 해외 진출에 대한 부분을 창조경제타운에서 전문가와 연계한 상담이나 기업 연계 등을 통해 도움을 준다면 좋겠습니다.
 

후배 창업자들을 위해 조언을 부탁드릴께요. 창조경제타운에도 응원 부탁드려요.
 
창업은 성공보다 실패의 확률이 높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많은 모험입니다. 그래서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반에는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투자 유치까지 모든 것이 막막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디어에 자신이 있다면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힘든 모험인 만큼 그 상황을 이겨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도 큽니다. 저를 포함해 창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창조경제타운이 3주년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창조경제타운 관계자 여러분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더욱 많은 아이디어가 빛을 보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개인과 스타트업 기업이 창조경제타운의 도움을 받아 좋은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그것이 사업화되어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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