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7 (월)

창조경제타운

[세이프 진승호 대표] 아래층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뛰어놀자, 층간소음 방지제품 개발자

아래층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뛰어놀자, 층간소음 방지제품 개발자

세이프 진승호 대표 -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가장 많은 고초 중 하나가 바로 층간소음일 겁니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심하게 뛰어다닌 것도 아닌데 아랫집에서는 항상 시끄럽다고 항의를 하죠. 이웃 간에 얼굴 붉히는 것도 좋을 것 없고 ‘내가 조금 참지’ 하면서 내 아이에게만 윽박지르던 세월도 이제는 끝. 대구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 세이프에서 개발한 ‘에드런’을 사용하면 이제 우리 아이도 집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겠네요. 세이프의 진승호 대표는 아이들의 뒤꿈치의 발꿈치뼈를 층간소음의 원인으로 결정하고 발꿈치뼈와 바닥이 부딪히며 생기는 소리를 줄여주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애드런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애드런의 제품 렌더링 이미지

평소에 주로 실생활 부분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 편입니다. ‘약간만 변경하면 유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겠다’라고 자주 생각하는 것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저 역시 아파트 생활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 사람입니다. 우리 집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아래층에 사시는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몇 차례 항의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없을까 고민을 하게 됐죠.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관찰하던 중에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아 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연구하게 됐습니다.
 

창조경제타운에 도움을 요청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떤 도움들을 받으셨나요?


전시된 애드런 실물 제품

최근 방송에서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소개가 많이 나오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지인으로부터 창조경제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창조경제타운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하여 주셔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만이 창조경제를 실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것이 창조경제타운과 잘 맞아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창조경제타운에서는 전문가분들의 멘토링과 디자인 개선, 시제품 제작 등의 다양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래 내용이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았던 부분입니다.
 
2013.11 (창조경제타운) 오픈캠프
2014.06 (중소기업청) 창업맞춤형 지원 사업 4,900만원
2014.07 (특허청) 지식재산거래지원
2015.03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 이노폴리스
2015.06 (미래창조과학부) 6개월 챌린지 플랫폼
2015.07 성장용 지압밴드 특허등록(특허 10-1535774)
2015.07 발목보호구 디자인 등록(디자인 30-0805035, 30-0805037)
2015.09 애드런 상표출원(40-2015-0068561)
2015.12 특허등록(10-1578505)2015 PCT 국제출원
2016.8 애드런 상표등록 (40-1196027)
 
이런 다양한 도움을 받아 현재는 초기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능을 접목해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와 제작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초기제품보다 200% 발전한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연구와 제작을 위해서는 자금지원이 가장 절실합니다.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은 그만큼 연구 실적이 제품에 녹아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수한 연구 인력도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우수한 연구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보상이 따라야 하는데 저희 같은 소기업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개발 자금이나 인건비 지원 같은 지원이 좀 더 있으면 좋겠습니다.
 

3주년을 맞이한 창조경제 타운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진승호 대표가 설립한 법인, 세이프의 로고.
여러 색이 어울린 글자들이 돋보입니다.

앞으로도 저와 같은 창업자들에게는 체계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조경제타운에서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는 제품은 전담 요원이 집중적인 멘토링은 물론 경영 참여까지 도 필요한 사람에 한해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명하는 분들은 제품 개발 외에 유통과 경영에 대해서는 대부분 걸음마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중에는 여러 가지 다 잘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 초기부터 판매까지의 관리가 절실해 보입니다.
 
이와 관련돼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모든 것들이 산 넘어 산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노력 없이 결과는 없습니다. 문제는 문제를 낳습니다. 완벽한 제품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들 때는 완벽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야 나중에 힘든 부분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것이로 생각합니다. 차근차근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훌쩍 발전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래성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그 위에 높은 성을 지을 수가 있죠. 먼지가 모여 산이 된다고 합니다. 하나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창조경제타운은 튼튼한 기초위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창조경제타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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