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타운 1호 기술이전 성공사례 '김홍덕 씨'
“분말(粉末)을 밖에 가져나갈 때 포장 방법이 없다. 가정용 기계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창조경제타운 1호 기술이전 사례’라는 별칭을 갖게 된 김홍덕 씨가 처음 창조경제타운에 올렸던 아이디어다. 지난해 10월쯤 창조경제타운 사이트에 대한 TV 광고를 보고 생활하면서 평소 생각하던 아이디어를 써넣었더니, 11월 말쯤 특허청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올릴 때만 해도 큰 기대를 안 했다는 그는 요즘 중소기업 제이텍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제이텍은 그와 계약을 맺고, 그의 특허를 제품으로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다. 그는 ㈜제이텍 개발 회의에도 참여하며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애쓰고 있다.
기술이전 기업인 ㈜제이텍은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톱니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인데, 늘 독자 브랜드를 가진 제품을 생산하여 최종 생산자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었다. ㈜제이텍은 김홍덕 씨와의 기술이전 협약이 계기가 되어 이 꿈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출판업과 경영컨설팅을 업으로 하는 김홍덕 씨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제이텍을 만나 기술이전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을까?
‘가정용 가루스틱 제조기’ 아이디어를 얻은 계기가 어떤 것이었는지요?
집에서 만든 선식 가루를 직장에서 먹기 위해 포장을 하려고 하니 포장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비닐봉지에 넣는 것도 모양새가 이상하고,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넣으면 서류가방에 들어가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런 가루를 가정에서 포장하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시제품을 한두 개 제작해 보았는데, 현재는 아이디어를 변경했습니다. 약 봉지나 커피믹스 스틱처럼 1회용으로 자기가 원하는 분량만큼 가루를 포장하는 방식입니다.
이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까지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특허 출원을 하기까지는 창조경제타운의 지원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창조경제타운에 이 아이디어를 올렸는데, 특허청 산하의 지식재산전략원에서 제 아이디어가 선정됐으니 특허 출원을 지원해주겠다고 e메일로 답변이 왔어요. 그 뒤 지식재산전략원을 통해 선임된 변리사 법인에서 특허 출원에 필요한 청구항을 만들어 주어 전자출원을 하게 됐습니다.
창조경제타운은 올라온 아이디어들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아이디어 중 특허권 확보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이를 지식전략원의 특허출원 지원 프로그램에 연계시켜 줍니다. 우선 선행특허를 분석하여 지식재산권 확보가 가능한 아이디어들에 대해서는 변리사가 선임됩니다. 그러면 변리사가 그 아이디어를 특허 내용으로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데, 이때 특허 청구항을 작성하게 되죠. 청구항은 특허 출원 양식으로 특허 내용을 기술해 이 부분이 특허라고 부각시키는 것입니다. 지식재산전략원에 연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제 아이디어는 구체화되어, 가정용 기계를 주제로 한 2건의 특허를 출원할 수 있었답니다.
창조경제타운의 기술이전 첫 사례입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월에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중소기업 제이텍과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습니다. 선급금 400만 원과 매출 이익의 1%를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특허 출원은 비교적 순조롭지만, 이후 기술 이전은 쉽지 않습니다. 특허가 아주 좋으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약간의 시장성이 있는 경우 기술 이전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지식재산전략원에서 제 특허기술에 대한 마케팅 분석보고서를 지원하여 이를 가지고 여러 중견기업에 제 특허를 제품으로 개발하겠느냐고 의사를 타진했었는데, 기업이 잘 안 나서더라고요. 그러다가 ㈜제이텍과 연결이 되었답니다. 현재 함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파일럿 제품을 제작 중이지요.
아이디어 도출, 특허 출원, 기술 이전 계약 등의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특허를 제품으로 개발할 업체를 만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소형 플라스틱 케이스를 양산하기 위한 사출 금형만 해도 한 번에 몇천만 원씩 소요됩니다. 그것도 한 번 만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발 비용은 아주 많이 듭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에서 특허 하나만 믿고 억대의 개발비를 투자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이야기가 아니죠.
기술 이전 계약까지 마치시면서 느끼셨던 창조경제타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창조경제타운의 장점은 일반 국민이 쉽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하여 지적재산권을 획득할 때까지 지원해 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이전 기업인 ㈜제이텍은 어떤 계획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했는지요?
㈜제이텍 사장님께서는 중소기업이 늘 대기업의 주문 생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단가에 대한 대기업의 권한이 너무 강하고, 독자적인 생산관리 등이 어렵다는 점이 주문생산업체의 난제라서, 언제나 독자 브랜드를 가진 제품을 생산하여 최종 생산자가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장 사장님께서는 이런 계기가 마련이 되어, 투자금액이 조금 부담이 되고 성공 여부도 100% 확신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평소에 희망했던 독자 브랜드, 독자 생산, 최종 생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하시는 일이 현재 사업화하는 과정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요?
제가 1인 출판사 대표로 알려져 있지만, 출판업은 제 꿈의 일부입니다. 실제 저의 본업은 경영컨설팅입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 또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도하고 품질의 문제가 있으면 해결방법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해주신다면?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하거나 직접 사업화까지 진행하기 어려운 개인들에게 주된 목표는 기술이전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분들께 말씀을 드린다면, 그건 우선 기술에 대한 배타적 권리(특허)를 확보하셔야 한다는 것이지요. 돈이 없더라도 아이디어를 특허로 만들어 확보하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특허가 있어야 아이디어 권리에 대한 매매 계약 등인 기술이전 등이 성사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특허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총 3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로써 인천센터는 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였다. 인천센터는 액셀러레이터인 뉴본벤처스 및 씨엔티테크와 함께 각각 ‘인천창경뉴본 투자조합 제1호’와 ‘인천창경-씨엔티테크 제1호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조합의 결성을 이끈 인천센터는 업무집행조합원으로서 조합의 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인천센터가 결성한 투자조합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초기 창업기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테크(Tech) 기반의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인천센터가 발굴한 창업기업 중 빅데이터, AI,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센터는 이번 투자조합 결성과 투자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이에, 조합을 통해 투자받는 창업기업에는 TIPS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천의 대표 투자유치 플랫폼인 빅웨이브IR 등과도 연계한 프로그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함께 조합을 결성한 뉴본벤처스 및 씨엔티테크 또한 전문성을 지닌 컨설턴트의 스케일업 컨설팅과 IR 자문, 자체 지원 프로그램 구축
리스그룹의 공교육 AI 교육 브랜드 ‘엘리스스쿨’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듀테크 박람회 ‘Bett UK 2024’에 참가해 생성 AI 기능이 강화된 교육 플랫폼 ‘엘리스클래스’를 해외 시장에 첫 공개했다고 1일 밝햤다 엘리스그룹은 엘리스스쿨의 초중고 특화 AI 교육 플랫폼인 ‘엘리스클래스’의 글로벌 버전을 벳쇼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엘리스클래스는 코딩, 영어, 수학 등 전 과목 학습이 가능한 올인원 AI 교육 솔루션이다. 엘리스가 자체 개발한 교육 특화 소형언어모델(sLM)을 적용해 빠르게 학습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등 교육 환경에 최적화했다. 엘리스스쿨은 종이에 스마트펜으로 문제를 풀면 AI 플랫폼에 자동 반영되어 AI 튜터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수학 학습 환경, 자유로운 스피치가 가능한 영어 학습 환경을 비롯해 500종 이상의 글로벌 교육 콘텐츠를 시연했다.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은 엘리스클래스에 적용된 생성 AI 기반 ‘AI헬피’의 자동 채점과 피드백 기능을 비롯해 학습 데이터 분석 기능, 이론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자동 문제 출제 기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엘리스스쿨은 벳쇼 기간 동안 해외 정부 부처, 대학, 국제
패션 AI 플랫폼 VIIM이 2월 1일, 패션 브랜드의 룩북에 사용자의 얼굴을 넣어 실제 모델이 되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포토슛’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포토슛 상품은 사용자의 셀카 사진을 업로드하면 생성형 AI를 통해 가상의 패션 화보를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이번 브랜드 포토슛은 실제 브랜드 룩북에 사용자의 얼굴을 생성하여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브랜드 포토슛 상품은 ‘DIGITAL WEAVE’라는 콘셉트로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경험할 수 있는 패션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홀리넘버세븐, 두칸, 까이에, 얼 등 서울 패션위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름 알리는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하고 있다. 홀리넘버세븐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두칸은 자연스러운 우아함, 까이에는 고급스러운 쿠튀르 스타일, 얼킨은 지속 가능한 패션과 업사이클링 아트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각 브랜드 자신들만의 스타일과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패션 체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협업은 AI 기술과 패션의 결합이 가져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제 직접 매장에 방
사진: 왼쪽부터 로버트 그레이 플러그앤플레이 디렉터, 정일두 심플플래닛 대표 세포배양 대체 식품원료(배양육 파우더) 개발사 심플플래닛은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형 공유 실험실 ‘아이리스랩’을 운영하는 에스앤에스랩,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및 투자사 플러그 앤 플레이와 F&B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Global Innovation Platform in Food & Beverage)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리스랩은 2022년 2월 반도체 부품 전문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에스앤에스텍이 5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바이오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국내 최초 민간 주도형 바이오 및 헬스케어 클러스터이자 바이오, 헬스케어,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에 공간적 인프라(공유연구실 및 오피스)를 제공한다. 심플플래닛은 아이리스랩의 첫 회원사로 공유 실험실 입주를 통해 CAPEX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초기 투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심플플래닛은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후발 참여 기업에게 단계에 따른 사업 역량 강화, 투자유치 방안,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해외시장 진출 등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30일 강원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2023년 G-스타트업 예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Welcome to IR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스타트업 예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면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7개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IR 전략 실습 교육, 1:1 컨설팅 등을 통해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번 IR 대회에서 그 성과를 검증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헬스케어 플랫폼에 기반한 노인 보행기를 개발하는 ㈜소나버스(대표 이수진), 우수상에는 후각 자극을 활용한 치매 진단기와 기억력 훈련기를 개발하는 솔루션(대표 김우섭)이 선정됐으며, 수상팀에는 최대 1백만 원의 상금과 ‘24년 G-스타트업 초기창업 지원사업' 서류면제의 혜택이 주어졌다. 또한 참여한 모든 팀에게는 대회 종료 후 심사위원과의 1:1 후속 멘토링을 통해 투자유치에 있어 중요한 피치덱과 IR 피칭에 대해 즉시 피드백을 받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G-스타트업 예비창업 지원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혁신센터, 강원도립대학교 및 상지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협력해 도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만 18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강남에서 2024년도 제1차 이사회와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22명 중 박재욱 의장과 최성진 대표를 포함해 18명이 참석했으며, 2023년 사업 결산보고와 2024년 사업계획안, 차기 의장 추천 및 임원 선임 등 정기 대의원총회 안건을 의결했다. 코스포는 올해 사업목표를 ‘본질에 집중, 스타트업·생태계 커뮤니티 선순환’으로 설정하고 △코스포 커뮤니티·멤버십 활성화 △스타트업 정책 지원 강화 △글로벌 성장 기반 강화 세 가지 축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출범 취지인 스타트업 창업가 커뮤니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정회원사를 기반으로 한 활동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과, 지역·산업협의회를 신설 및 고도화하고, 창업가클럽과 올라운드케어 등 멤버십 혜택 강화, 생태계 파트너들과의 교류 확대, 국회 및 정부 정책협력 강화를 통한 규제개선과 정책생산 성과 제고 등에 주력한다. 또한 컴업(COMEUP)·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코스포를 중심으로 민간 창업 생태계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이 ‘2023 고객 결산-토글을 살린 위인 어워드’를 발표하고, 토글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말 결산 결과를 30일 밝혔다. 여러 보험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미니보험 플랫폼 ‘토글’은 주로 여행자보험, 레저보험, 운전자보험, 각종생활 보험 등 MZ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재가입률을 보이며, 지난 한 해 ‘토글’ 플랫폼의 누적 사용자 수는 87만 명을 기록했다. 오픈플랜은 2023년 토글 회원을 대상으로 플랫폼 사용 기록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열고 △날아서 지구 한 바퀴상 △이제 홀인원 할 때 됐다상 △엄복동의 후예상 △올해의 김정호상 △토글 한문철 상 △취미 컬렉터상 △토글 명예 영업팀상 △토글과 함께해요 항상 △스피드가 상상이상 △ 2023년 문 닫아줘서 감상 등 총 10개 부문을 시상했다. 오픈플랜 측에 따르면 “2023년 토글 회원 데이터 분석 결과 ‘날아서 지구 한 바퀴상’에 선정된 해외여행자보험 고객은 총 14회, 골프보험 ‘이제 홀인원 할 때 됐다상’ 수상자는 총 89회의 가입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자전거보험 142회, 국내여행자보험 14회, 운전자보험 124회, 레저보험 53회 등 각 보험을 최다 가입한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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