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스타트업

북미 콘텐츠 플랫폼 타파스, 포도트리와 콘텐츠 전략 제휴 시작

국내의 성공적 유료화 모델을 북미 웹툰·웹소설 모바일 서비스에 적용한 첫 사례부제목 2 – 스낵 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검증된 수익 모델의 진출로 긍정적 성과 기대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TAPAS)’를 서비스하는 타파스미디어(Tapas Media, 대표 김창원)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주)포도트리(대표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총괄 부사장 겸)와 전략적 콘텐츠 제휴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타파스는 웹툰 문화가 생소하던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전문 플랫폼이다. 2013년 ‘타파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여 기존의 디씨나 마블로만 대표되던 북미 코믹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거대 자본으로 대량 생산되는 기업형 코믹스가 아닌,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신세대 웹툰 작가와 독자들이 새롭게 모여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타파스’로 이름을 바꾸고 웹툰에서 웹소설로 영역을 확장하여 현지에서 활발한 서비스 중이다. 타파스틱의 성과를 기반으로 타파스를 만들어낸 것이다.서비스 영역 확장 후, 타파스는 별도의 마케팅 없이 분기 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2016년 현재 타파스의 작가는 누적 2만 명, 작품은 40만 편 이상이다. 월 순방문자는 12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이 수치들을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기존의 고객부터 시작해 유료화 모델을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타파스미디어의 김창원 대표는 한국에서 성공적 유료화 모델을 보여준 카카오페이지의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포도트리의 이진수 대표는 타파스의 유료화 모델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스낵 컬처로 대변되는 웹툰·웹소설 등의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및 이와 결부된 부분 유료화 모델이 이미 검증된 상태이다. 그러나 북미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사례가 없었다. 타파스가 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기다리면 무료’, ‘이용권·코인 캠페인’ 등 타파스의 유료화 모델은 국내에서 검증된 수익 모델을 북미의 웹툰·웹소설 모바일 서비스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이다. 이는 성공적 유료화 모델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유료화 시스템을 타파스에 접목한 것으로, 모바일 퍼블리싱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며 앤디 위어(Andy Weir), 아쉐트(Hachette) 등 현지의 유명 작가와 출판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파스는 포도트리와의 제휴를 통해 북미 작품 뿐 아니라 ‘달빛조각사’,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트레저 헌터’ 등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 있는 우수한 한국 웹툰들을 번역하여 북미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타파스미디어의 김창원 대표는 “한국 웹툰은 이미 해외에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글로벌 컨벤션에 소개되는 등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최고의 콘텐츠를 북미 독자들에게 소개하여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 저변을 넓히고 타파스의 독자층을 확대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파스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스토어에서 ‘TAPAS’로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웹 및 모바일 페이지는 https://tapastic.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이미지제공 : 타파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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